정말 긴 시간 만든 건프라 RG ASTRY RED FRAME

minsmok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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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 만드는 건프라를 드론에 정신이 팔려 2년만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마 Red Frame이 아니었다면 올해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사실 저는 0083 Stardust Memory가 제가 본 마지막 건담 이었을 정도로 요즘 건담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Astry 디자인은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언젠가는 RG로 출시 되지 않을까 막연히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RG로 출시 되었습니다.

사출 금형 기술의 끝을 보여주는 다중 사출 프레임은 이번엔 아에 색 분할까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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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제 습식 데칼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국민학교때 해보고는 처음이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인터넷의 힘을 빌립니다. 반짝이는 부분은 원래 스티커를 잘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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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습식 데칼이다보니 파스텔 그라데이션에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나 과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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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tion 1 : 파스텔 그라데이션 위에 습식 데칼을 적용하고 마무리. 데칼에 남아 있는 습기가 파스텔을 망가트릴 위험이 있습니다.

  • Option 2 : 데칼 이후에 파스텔 그라데이션. 데칼 주변에 파스텔이 뭉칠 위험이 있습니다.

  • Option 3 : 데칼 후에 표면 처리, 파스텔 그라데이션. 무광 투명 락카가 데칼을 망가트릴 위험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Option들을 시험해 봅니다.

3가지 모두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마크 소프터 때문에 파스텔이 뭉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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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 곳을 작업하다 보니 정면에서는 알아보기 힘든데 비스듬히 바라보면 데칼이 떠 보입니다. Option 1과 2는 정답이 아닌듯 합니다. 검정색 어두운 색 부품일 수록 이런 현상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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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색도 표면 처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만큼 표면 처리 이전에 데칼을 하는 것이 옳은 순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유광 처리를 한 부품은 데칼이 떠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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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무장을 끼워 맞추는 방법 대신 네오듐 자석을 적용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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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도 탈착할 수 있지 않을까 어깨 부분에 자석을 심어 봅니다. 장갑부분에는 핀 머리를 잘라 붙였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확대경의 도움없이는 노안을 숨기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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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Astry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사타구니 부분의 디테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항상 하체 디자인에 집착하는 반다이지만 왜인지 RG에서는 이부분에 좋은 디자인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3D 프린터로 만들어 넣기로 맘 먹습니다. 이럴꺼면 내 입맛에 맞게 다 만들까 하다가 오타쿠가 될까그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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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에 큰 차이 없이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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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 그라데이션의 최대 단점은 어두운 부품의 명암표현입니다. 파스텔 그라데이션 후 파스텔 고정 과정에서 밝은 색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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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엔 그라데이션을 포기하고 약하게 드라이 브러싱으로 대체해 봅니다. 도료는 무독성 비어지럽힘 정신에 따라 아크릴 컬러입니다.

안보일것 같은 부분도 색을 가볍게 넣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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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완성됩니다. RG는 다리까지 만들면 마라톤의 전환점을 돈 듯한 피로감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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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수 (궁극의 손) 마디 마디 색을 칠하는 허새도 부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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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릴것을 알면서 노란색 파스텔에 미련을 못 버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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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부품은 가능한 은박 테이프를 붙여 빛이 반사되도록합니다. Astry는 눈 부품이 그늘에 가려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번엔 눈에 광섬유를 넣어봐야지 각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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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장식은 마커팬으로 도색을 했는데 좀처럼 깨끗한 도색이 나오지 않아 차라리 떡지게 도색을 하고는 먹선을 넣듯 검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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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라고 자기 만족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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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연결부와 팔에도 자석을 넣었습니다. 방패는 부피가 있어 2개를 넣었는데 워낙 작은 자석이라 자력이 강해졌는지 손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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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하면서도 디테일이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색을 입혀줍니다. 칠하고 보니 가려질 부품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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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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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장갑을 때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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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무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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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y는 등이 빈약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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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팔지 않는 듯한 다이소 케이스에 봉인하였습니다. 가끔씩 바라 볼때 마다 다음에 도전 목록이 떠올라 괴로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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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이번에 배운 데칼 처리 순서와 더 깨끗한 유광처리 그리고 광섬유를.

그러고 보니 극수 사면서 택배비가 아까워 같이 샀던 하세가와 달걀 비행기도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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