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증식하는 레고를 관리하기 위해 서랍을 칸칸이 나누어 분류를 해 보았지만 금세 혼돈 상태로 돌아가는 걸 보면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새삼 눈물이 핑 돕니다.
자연히 아내와의 대화 화두로 레고 정리가 쉽게 오르는데 이케아에서 저렴한 테이블을 발견하고는 어쩌면 답이 아닐까 덜컥 구입했습니다.
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라니 당장 조립해 보았지만 아뿔싸 높습니다. 아이들이 앉으면 턱이 닿아버립니다.
고민 끝에 다리를 자르기로 했습니다. 직소기 없이는 자르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 직소기를 구입합니다. 직소기 가격에서 이미 비용적인 차원에서 이 프로젝트는 영영 이상한 곳으로....
가격이 싼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속이 비어있는 집성목이었다니... 뭐 큰 커터칼로도 자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뭐 이미 직소기도 샀는걸요.
레고 놀이판을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완성!!!
나의 주말 최대 노동거리인 레고 분류함 앞에 위치했습니다. 창의력을 높이는 레고 분류법 논문이라도 몇편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남은 다리는
공구 서랍 정리하는데 쓰기로 했습니다.
잉? 근데 왜 다 안들어가는거지?
내가 만든 레고 테이블을 흐뭇하게 바라보곤 합니다. 아이들은 저 테이블은 뒷전이고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터닝메카드만 가지고 놀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