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서 주인공의 행동에 당위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사람의 희생을 댓가로 모두가 행복해 진다면 그것이 더 옳은 선택이 아닐까 라고 생각 했습니다.
여기 뉴욕에 폭탄을 설치한 테러범에게 폭탄의 위치를 말하라고 고문을 해야하는 공리주의자가 있습니다. 공리주의자에게 범인의 고문은 도덕적 고통이 따른다 해도 모두를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일 입니다.
하지만 사정을 모르는 범인의 딸을 고문함으로서 폭탄의 위치를 알아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이클 샌덜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우리의 생활과 정치적 판단에 철학적 근거를 생각하게 합니다. 책은 결국 화두의 정의란 무엇인지 명쾌한 답을 내리지는 않을 뿐만 아니라 후반부 다소 미국 우익 정치 논리를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말입니다.
이 책이 고등학생들의 논술 필수 도서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었던 사건을 예시로 어린학생을 위한 편역이나 누군가 우리나라의 훌륭한 교수님이나 정치인이 한국 정치 철학에 대한 담논을 담은 서적이 한권쯤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