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사진이 없으니 오늘도 사진하나 던지고 시작합니다..ㅎㅎ
오늘은 갑자기 확! 추워진다고 하니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길 바래요 :D
최근 매일매일 연달아 쓴 아이슬란드 여행 포스팅이 조금 지루해진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를 여행하게 만든 도서' 몇 권 중 한 권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정여울 작가님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입니다!
이 책은 평범한 군생활 중이었던 저를 유럽여행으로 이끌어준 책들 중 하나에요. 작가님은 세계를 여행하면서 글을 쓰시는 분인데 책 한 장, 한 장마다 들어있는 사진들과 글귀들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짬이 날 때마다 책을 통해 유럽이라는 세상을 보고 책 너머로 그 곳에 있는 저를 상상했어요. 아마도 그래서 더 독하게 적금을 모으고 유럽을 갔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에는 정말 많은 글귀들이 담겨있는데 그 중에 제가 인상깊었던 몇 부분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사진출처 : 네이버 이미지- 유럽 여행)
처음 이 말을 본 순간 멈칫했습니다. 왜일까요 ? 저도 걱정이 앞서서 못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에요. 사실,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닌 일들이 해보기 전에는 뭐그리도 망설여지고 겁이나던지..
대표적으로 처음 떠나는 유럽 여행이 그랬어요. 여전히 제 인생에는 그 두려움의 장벽에 막혀 못해본 것들이 많지만.. 이 책을 계기로 유럽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고 여행을 통해서 조금은 간덩이가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출처 : 네이버 이미지 - 폼페이 폐허)
작가님은 유럽 여행중에 본 폐허를 통해 빛났던 과거의 그 장소를 그려보고 지금 자신이 존재하는 빛나는 곳들이, 그리고 순간들이 언젠가 폐허가 될 것임을 상상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역시 작가는 작가구나..하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처음 이 책을 읽을 땐 작가님처럼 나도 그런 과거의 흔적들 앞에 서서 사색해보고싶었어요. 생각이 '여행 가고싶다.'에 쏠려있었던거죠. . 그런데 두 번째로 읽었을 땐 과연 나라면 폐허에서 과거의 장소를 그려보고 내가 서 있는 땅이 폐허가 될 것임을 상상했을까?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까 ? 되묻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어떤 장소든 그 장소를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면 항상 불만과 불행만이 쌓여갑니다. 사실, 알면서도 욕심때문에 아래보다는 위를 보면서 살아가는게 우리 모습이죠. .ㅎㅎ
위의 글귀는 작가님이 인용한 글귀인데, 처음에는 글귀보다 글이 쓰여있는 책의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이라니요. 우리 모두는 가난해지고 싶지 않은데 ㅠ_ㅠ..
사실 저기서 우아하게 가난해진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마음이 더 풍요롭고 여유로워진다는 말이었어요. 바로 현재에 대한 만족으로부터 나오는 상태죠.. 이 글귀를 통해서 더 행복하고 싶어 계속 어떤 것을 쫓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출처 : 네이버 이미지 - 리신지밥)
갑갑한 군대에서 책을 집어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유럽 여행의 꿈이 더 커져만 갔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마 수십번도 더 가고싶은 곳을 찾고 상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침내, 제가 그 곳에 존재했을 때 그리고 직접 골랐던 장소에 가서 책으로만 보던 풍경을 두 눈에 담았을 때, 그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이 가이드북은 아니지만, 본인이 유럽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딱히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고 그냥 "남들 다 가니까 나도 가봐야지." 하고 여행을 계획중인 단계라면 동기부여가 되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의 다른 책, <나만 알고싶은 유럽 top10>도 같은 이유로 정말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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