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원래 하던 여행기 포스팅을 이어갑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릴 곳은 스플리트 항구에서 갈 수 있는 흐바르 섬 입니다.
흐바르는 붉은 기와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드리아 해 위의 섬입니다. 이 곳은 크로아티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여름 휴양지로 제가 이번 스플리트 여행에서 가장 보여드리고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흐바르 역시 스플리트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로 스플리트와 비교를 하자면 오히려 이 곳이 훨씬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라 할 수 있겠네요.
원래는 이튿날 플리트비체를 갈 생각이었으나 가는데 4시간이나 걸리고 스플릿에서 플리트비체로 가는 첫 차가 8시, 돌아오는 막차가 오후 3시반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3시간도 채 안되는데 가는 것은 욕심인 것 같아 흐바르 섬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스플리트 시내 중심에 위치한 숙소에서 나와 배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흐바르는 스플리트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큰 배일까, 이런 작은 배일까 호기심을 안고 배를 타러 갑니다.
엄청 큰 배는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배를 타고 흐바르 섬에 도착했습니다. 섬에 발을 디디는 순간까지도 이 날 하루가 얼마나 재밌을 지 몰랐습니다.
일단 섬에 내리자마자 왼쪽으로 쭉 걸었습니다. 오른쪽으로 걸었으면 자전거도 빌리고 길 안내도 받고.. 했을텐데 ㅋㅋㅋ 왼쪽 막다른 길까지 걷다가 되돌아왔습니다. ㅜ_ㅜ
흐바르 섬 풍경입니다. 섬도 섬이지만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유럽여행은 날씨빨인가요 ㅎㅎ
왼쪽으로 쭉~걸으면서 뒤돌아 섬 중심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바다에 카약을 타는 사람, 보트를 타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섬 자체가 여유로움으로 가득 차있더군요. ㅎㅎ
조금만 더 따뜻할 때 왔더라면 더 더욱 잘 놀 수 있었을텐데 .. 아드리아 해의 초록빛 바다를 보고 다음 유럽 여행은 여름에 크로아티아로 오기로 결심합니다.
딱밤내기 물수제비.. 하고 놀다가 식사를 위해 발길을 돌렸습니다. 바다에는 밥먹고 들어가는 걸로~!
섬이다보니 곳곳에 물놀이 및 태닝이 가능한 장소가 있습니다. 그냥 길 걷다 좋아보이는 곳이 바로 물놀이 장소!
휴양의 도시, 스플리트와 흐바르
스플릿도 그렇고 흐바르도 그렇고 길거리에 노점상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닌 것 같아 저는 팔찌 하나와 마그넷 하나만 사기로 했습니다.
밥먹으러 걸어가면서 본 블랙펄 호..?
왼쪽으로 끝까지 걸어가보니 물놀이 스팟만 나오고 막다른 길이 나와 식당은 섬 중심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걷다가 5번째로 나오는 식당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5번째 식당이 없었던 것이죠..
다시 배에서 내렸던 쪽, 섬 중심부로 돌아옵니다.
식당 두 세개정도가 보였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가격이 적당한 데 앉았고 해물스파게티와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프라하에는 해산물을 잘 팔지 않고 먹는다 한들 비싼 가격을 주고 먹어야합니다. 그래서인지 크로아티아에서 해산물 요리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저와 일행들은 자전거를 빌리기로 합니다. 시간당 20쿠나 정도 가격에 3시간을 빌렸습니다. (매우 충분했습니다.)
확실히 자전거를 타니 섬을 더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 풍경을 보면서 해안도로로 쭉~ 달리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적당히 달리다 물놀이를 할만한 장소에 도착합니다.
10월 초라 날이 덥진 않아 한 시간 정도(?) 밖에 놀지못했습니다. 그래도 10월달에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죠.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먼저 입수하기 해서 제가 이겼습니다. ㅎㅎ
입수~~
처음엔 엄청 추웠는데 놀다보니 물이 더 따뜻해서 되도록이면 물 밖으로 안나왔습니다. 충분히 물놀이를 한 후 해가 지기전에 흐바르 성 구경을 위해 시내로 돌아갑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그냥 이런 계단, 골목마저도 왕좌의 게임에서 본 것만 같고, (스플리트는 실제로 왕좌의게임 촬영지입니다.) 그냥.. 모든 마을 풍경이 다 영화의 한 장면같았습니다.
↓ 성에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풍경과 흐바르 성 위에서 본 풍경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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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바르 성은 입장료가 8천원 정도였습니다만 성도 꽤 크고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보여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않았습니다. 비엔나 쉔부른 궁전에서는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ㅎㅎ
이 사진은 스플리트 여행중 찍은 사진들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해가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햇볕을 받아 더 이뻐보였습니다. 집들마다 그림자 진 방향이 일정해 더 이쁘게 느껴집니다.
흐바르 성을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크고 넓은 성이어서 놀랐습니다.
성밖에서 흐바르 섬 전체를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배를 타러갈 시간이 다되어 간다는 사실이 슬프기만합니다. 언젠가 스플리트를 다시 여행하게 된다면 흐바르에 아예 1박 이상을 해버릴 생각입니다.
성 구경을 하고 내려오니 집에 갈 시간입니다. 올때 타고 왔던 마스터카드 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박을 했더라면 성에서 노을을 봤을텐데 ㅠㅠ
시간이 좀만 더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엄청 만족스러운 2일차, 흐바르 여행이었습니다.
자전거 타면서 섬 풍경 좀 구경하고, 물놀이도 해보고, 노을 보러 성 위에 올라가보고.. 섬이 풍기는 평화로운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몇시간 있지 않았지만 한 두달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ㅎㅎ 여유롭게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름에 흐바르에서 한 일주일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이 녀석 색깔이 왜 자꾸 변하는지 아시는분..)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