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피렌체 여행기 <중편>을 이어가보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대문으로 쓸 티본 스테이크 사진 투척..
탑에서 내려와 다음으로 간 곳은 두오모 성당 내부였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이 있길래 이리도 줄이 길단 말인가..!
호기심이 일어버린 나는 꿋꿋이 기다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굉장히 볼 것이 없었다.
성당 내부는 여타 유럽과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성당이었으며 지하로 들어가니 박물관이 있었다. (성당 내부에 대한 실망이 컸던지 카메라를 보니 지하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밖에 없다..)
박물관 내부에는 건축의 역사, 건물을 구성하는 벽돌... 등 두오모와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자세히 보질 않아서 설명이 불가능하다. 건축에 관심이 많고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 나쁘지 않게 보고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박물관을 훑고 나왔다.
여전히 두오모는 말끔한 하늘과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혼자 많이도 싸돌아다닌 탓에 지쳐버렸다.
"숙소에서 좀 쉬다 나와야지."
숙소로 가는 길,
정면에서 비치는 햇살이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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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한참을 쉬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섰다.
동행을 구하지 못해 혼자 스테이크를 썰러가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카톡이 왔고 다행히도 혼자 스테이크를 써는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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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T본 스테이크. 내가 피렌체에 온 이유다.
고기는 항상 옳지만 내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인지 환상적인 맛까지는 아니었다.
달오스떼 라는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식당에 갔는데.. 솔직히 조금 실망했었다.
항상 기대가 크면 뒤따르는건 실망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까르보나라.
이탈리아에서 실패할 수 없는 메뉴, 마르게리타와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질리도록 먹었다.
가기전에 내가 추천받은 식당은 Antica trattoria tito 와 Il nutino 두 군데였는데
동행 그룹에 내가 굴러들어간 탓에 저리로 가자고는 말하지 못했다.
한번 더 가게된다면 꼭 추천받았던 두 군데 모두 가보리라.
세번째 메뉴, 요끼.
넷이서 3개 메뉴를 시켰는데 배가 터질뻔 했다.
이렇게 피렌체 여행의 목적을 달성한 채.. 이튿날 밤이 저물었다.
기억을 돌이켜보니.. 아마 이렇게 저녁식사를 배불리 마친 후 숙소에 들어가 베니스 여행기 포스팅을 했었다. 배 터지게 먹은 게 소화가 다될 때 쯤 포스팅을 완성했고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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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사진이 많아서 한번에 다 올리자니 사진만 5-60장은 족히 넘어갈 것 같아서 상 하로 나누어 쓰려했던 피렌체 여행기를 상 중 하로 나누었습니다.
일주일이 정말 빠르게 흘러갑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