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고 걱정하던 알고리즘 시험을 선방(?)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네요. 아직 시험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큰 고비 하나를 넘은 기분입니다. 이제 운영체제 시험이 남았군요.. 그리고 끝나면 처리해야할 과제가 하나 둘 셋..
하 .... 털썩..
사진을 뒤적여보니 런던 여행의 마지막 날은 자연사박물관 밖에 가지 않았네요. 그리고 리버풀로 돌아갔습니다. 런던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은 저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기대를 하고 갔었습니다만.. 흠흠.
동굴인가 공룡 알인가.. 뭐 그런 디자인이었던 것 같다.. 알 속으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구경을 시작할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미술 작품이 꽤 많았는데, 다른 그림들은 다 까먹었고 이 그림은 파리스가 아프로디테, 헤라, 아테나 중에 한 명을 선택해 황금사과를 주는 장면이라고 설명이 되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그림은 렘브란트의 자화상이다. (나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이 하나뿐인 엄청 유명한 그림인 줄 알았었는데 자화상이라고 그린 그림이 굉장히 많았었다.. 허헛)
미술 작품 구경을 좀 하고 다양한 주제의 관들 중 다음으로 간 곳은 우주 관이었다. 왜 이런 사진이 내 카메라에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입체적으로 생기셨다..
원래는 이건데.. 달을 보니까 덤님이 생각이 난다.
이건 동물관에서 발견한 왕 아르마딜로
그리고 사자
그리고 곰까지... 자연사 박물관이래서 이런 동물들이 많은 것인지.. 살아있었다면 참 볼만했을 것 같은데 그냥 이렇게 만들어놓은 것을 보니 영 감흥이 없었다.
그리고 얘는 내가 안에서 길을 잃어서 몇 번씩이나 봤던 그림이다. (일년이 다 되어가지만 잊을 수 없다.. ) 타조 같으면서도...라이언킹에 나오는 원숭이도 닮은 것이... (길잃어서 길찾느라 지나다녔던 통로에 걸려있던 그림)
그리고 그 통로쪽에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걸어놨었는데 이것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정말 세상에는 금손이 많달까 .. 박물관에 들러서 저렇게 그림을 그리고 또, 박물관에서는 저걸 전시해주고 .. 능력자들이 부러웠다.
적당히 구경을 하고 난 후 기념품 샵으로. 솔직히 자연사 박물관이라지만 기대보다는 별로였던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나는 웬만해서는 박물관에서 재미를 잘 못느낀다.. 게다가 여기선 한국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자꾸 들고 그랬다. 뭐 굳이 한국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나서서 가지는 않겠지만.. 런던만의 특별한 것(?) 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달까.
공룡 컵, 이걸 누가 살라나.. 했는데 같은 주에 런던 여행을 갔었던 동생이 샀었다.ㅋㅋㅋㅋ
1파운드짜리 돌.. 그래도 살걸..!!!
자연사박물관 구경 후 점심을 때우고 리버풀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쇼핑. 리버풀 125주년 뉴발란스 신발. 신어보니 발은 별로 편하다는 느낌은 안들었으나 그래도 이쁘니까. (아직도 잘 신고 있다.) 그냥 뉴발판 빨간 스탠스미스 느낌이랄까.
그리고 go back home~
여기까지가 영국에서의 한 달동안 4번의 수업을 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는데, 그 중 기회 한 번을 써서 월요일 수업을 째고 금요일과 주말에 하루를 더 보탠 3박 4일간의 런던여행이었다. 이 때는 2년만의 두번째 런던 여행이었기에 나름 참 여유롭게 다녔던 것 같다. 또 이렇게 일년이 더 지난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돌아보니.. 런던이 다시 그립다. 한번 더 유럽에 가게 된다면 (세번째임에도 불구하고) 거쳐가고 싶은.. 숨은 마력이 있는 도시, 런던.
그리고 현실은 시험기간.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한번이라도 더 여행 사진을 볼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여행이라는 소중한 추억을 갖고 있는 것부터 감사해야할까요. 사진들을 다시 보면 그 때 좋았던 느낌이 전해져서 좋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또 여행을 가고 싶지만 당분간은 그럴 여건이 되지않아 슬프기도하고 그렇네요.. 이번 한 주도 거의 끝이 나가는데 다들 일주일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