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으로 나가서는 바쁘게 살지 않겠다.
요리 해먹고 운동하고 산책하고 그냥 그런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야지!! 하고 결심한 후로
서너 달동안 정말 잘 놀고 잘 쉬었는데.
그랬는데 주변을 돌아보니 그렇게 보낸 일상들이 정말 잘 지낸건가 의문이 든다.
먼 이야기일 것만 같던 취업과 결혼이 이제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기 시작하고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그런 그들을 보면 내 머릿속에는 내가 지금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는게
정말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피어난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학교를 다녔고 지쳐서 쉬려고 교환학생을나온건데도 이렇게 불안하다니.
병들었다.
"각자 저마다의 길이 있고 색이 있으니 불안해하지말아라. 그 땐 다 그렇다."
머리로는 몇 번씩 되뇌이는데 눈은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있고
내 욕심과 불안함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든다.
정답이란게 없는 문제인데도.
방점을 스스로에게 찍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Ourselves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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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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