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이 갱신되어 보험료가 엄청 올라 상담도 해볼 겸 보험설계사 하는 고향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하여 걸음걸이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첫사랑에 실패한 후 결혼을 하지 않고 지금껏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험회사 설계사로 일한지 20년이 넘어 그동안 꾸준히 하여 나름 성공한 듯 당당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한참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친구는 어머니 은혜와 사랑에 눈물을 흘립니다.
어머니랑 오랜 세월 함께 지내다보니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건강한 다리로 정상적인 걸음을 걷는 것도 아니고 결혼하여 예쁜 딸을 낳고 싶은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너무 고마워 어머니의 엄마로 태어나 지금껏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하는 친구의 말이 마음의 울림이 되어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연약한 풀줄기는 홀로서기가 어렵지만 튼튼한 뿌리와 줄기가 서로 의지하고 의존하여 곧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친구를 든든하게 지켜준 어머니의 숨은 보살핌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마음 따뜻한 친구와 어머니가 함께 건강하게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