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그린 캘리그라피 작품입니다.)
친구 딸이 고위직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한다, 정말 잘됐구나, 축하한다.
좋겠다, 진짜 좋겠다, 좋겠다고 연달아 말하고 가만 생각해보니 좋겠다는 건 내심 부러워서 한 말이었습니다.
이러면서 마음 한편엔 괜히 잘 하고 있는 박사과정인 아들 걱정을 합니다.
우리 아들도 국방과학연구소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같은 국가전문연구원으로 채용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좋아요 진짜 좋아요 너무 좋아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텐데 혼자서 속으로 온갖 좋은 상상을 합니다.
순간 이런 내 마음도 다 욕심이며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아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된다는 것도 알아차립니다.
돌이켜 욕심 된 마음을 내려놓으니 조금 부끄럽습니다.
잘 될 겁니다.
모두가 다 잘 될 거라 믿습니다.
이대로도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기도하는 마음 내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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