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이번 모임은 대구 시내를 벗어나 경북 청도 쪽으로 잡았습니다.
가을 나들이 겸 갤러리에서 미술품과 공예품 전시 구경을 했습니다.
차 한 잔으로 마주 앉아 몇 시간을 보내도 지겹지 않은 친구들입니다.
지금 이 나이쯤 되어보니 갤러리에 와서 공예품이나 미술품 그림을 감상하는 건 잠시뿐 아들 딸 취업 걱정과 결혼시킬 일과 부모님들 건강 문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친구는 손자 재롱까지 깨알 자랑을 합니다.
어느새 이 나이가 되었나 싶습니다.
그림 한 점 한 점 감상하며 평하기도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대충 구경만 합니다.
그래도 우리 나이에 맞게 이런 저런 이야기에 정보도 공유하고 공감하며 정담 나누고 나니 왠지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이런 또래 친구들이 있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