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의 최고점은 삼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롱베이였습니다.
석회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과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섬들과 기암괴석이 에메랄드빛 바다위에 솟아 오른 수천개의 섬들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동굴이 있는 티톱 섬에 전망대에서는 하롱베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절경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캄보디아 여행은 역시 앙코르와트 사원이 으뜸이었습니다.
불가사의한 웅장함을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페키지 여행이라 주어진 시간 내에 꼼꼼히 볼 수는 없었지만 인류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하여 대대손손 우리 모두에게 물려주며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여행은 그 나라의 문화유적을 두루두루 방문하여 구경하며 보고 느끼기도 하지만 그 곳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여행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지금도 마음에 남아있는 것은 가는 곳 여행지마다 ‘원달러’ ‘천원만’ 하는 맨발의 낡은 옷도 제대로 입지도 못한 어린 꼬마들의 눈빛이 아른거립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기나긴 프랑스 식민지 생활과 전쟁이 끝나고 몇 십 년이 지나 이제 한창 개발이 시작하는 나라여서 대다수 국민들이 가난하게 보였습니다.
또한 여행은 서로 격의 없으면서도 예의를 갖추는 모르는 남들과 여행이 더 마음 편한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는 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정식구 몇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식사 때와 여유 시간 때 다소 다르게 행동하는데 토를 달고 제지를 하고 또한 동생네 가족들이 불평을 대놓고 말을 하니 속 좁은 나 역시 불편한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괜히 편안한 우리가족에게 짜증을 내어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남편과 아들의 마음까지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무엇이 불편하고 안타깝고 했을까 생각해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친정식구들이라도 이제는 서로의 가정환경과 생활이 다르니 상대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야겠다는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