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주말에 오면 줄 선물입니다.)
8.15 광복절은 국경일이지만 개인적으로 27년 전부터는 광복절은 나에겐 하나뿐인 아들을 선물 받은 축복받은 날입니다,
하루 종일 24시간 난산으로 아팠던 고통의 순간은 다 잊어버리고 아들을 처음 품에 안은 그날의 가슴 벅찬 기쁨만이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건강하게 반듯하게 잘 자라준 아들이 늘 고맙고 대견하고 언제나 가슴 뿌듯한 희망이었습니다.
그 소중한 아들 덕분에 엄마가 되었고 학모가 되어 한층 성숙되어진 삶을 살며 지금의 나로 살아갑니다.
오늘 아침 생일 축하 메세지를 보내면서 얼굴 보러갈까 물어보니 아들이 여친이랑 데이트 약속이 이미 있으니 엄마 아빠는 오늘 꼭 오지 않아도 된다고 대신 주말에 집에 오겠다 말해 줍니다.
그래 알았어~ 생일 축하해 ♡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하였지만 아들 말에 살짝 서운함을 올라오는 걸 금방 알아차립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아들은 성인이 되어 자기만의 생활이 있으니 행여 집착이나 하지 않을까 하는 나의 마음을 이 시간을 통해 깨우칠 수 있게 합니다.
엄마의 아들로 와주어 너무 고맙고 열 아들 부럽지 않을 정도로 지금껏 네 덕분에 참 많이 웃고 넘칠 만큼 충분한 큰 기쁨을 받았다.
오늘 생일을 온 마음 담아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고로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
고맙고 사랑한다, 아들아.
(제가 직접 쓴 캘리그라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