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친정아버지 3주기를 제시를 지냈습니다.
가만히 두눈 감고 아버지 얼굴을 그려봅니다.
모두가 그러하듯 아버지는 큰 산이었으며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아버지는 자식과 가정을 위해 근검절약하며 성실하신 분이셨고 또한 숨은 애국자였습니다.
국경일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태극기를 집 앞에 꼭 달았습니다.
투표도 빠짐없이 참석하시며 국민의 의무를 지키시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사셨습니다.
늘 깔끔하시고 쉽지만 어려운 하루 세 번 삼분 양치질하는 규칙적인 분이였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그때 그 시절 장모님 모시고 살았던 것도 참 복 많이 짓은 일이였다 싶습니다.
예법과 효를 중요시하셨습니다.
그러시던 분이 3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여든셋 생신을 앞두고 홀연히 우리들 곁을 떠나셨습니다.
많이 편찮으시지도 않고 입원하신 일도 없는데 갑자기 심정지로 운명하셨습니다.
자식들에게 많은 재산은 남기지 않았지만 더 큰 유산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규칙적인 삶을 사신 이런 아버지를 본받아 남은 우리들도 정직하고 규칙적이고 도덕적으로 복 짓고 바르게 잘 살라는 가르침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아버지 많이 보고 싶습니다.
빙긋이 웃으시며 좋아하시는 모습과 제대로 못한다고 꾸중하시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 앞에서 노래 자랑하던 생각과 손잡고 결혼식장 걸어가던 모습 손자 손녀들 앞에서 이것저것 예법을 가르치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그래도 아파서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 모습이 없기에 참 감사하고 다행입니다.
그러다간 어느새 코끝이 찡하며 아버지가 보고 싶어 눈물이 주르륵 뚝 떨어집니다.
많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3년 동안 가족 모두 편안하게 별다른 큰 일이 없이 어머니 또한 건강하게 잘 계시니 이 모든 게 아버지 덕분이라 생각 됩니다 감사합니다.
천상에서 가족들을 늘 지켜보시다가 행여나 어머니나 가족 중 힘든 일에 있을 때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새해에도 가족끼리 소통하며 어울려 정담 나누는 날이 자주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버지도 그곳에서 편안하게 안녕히 잘 계십시오.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