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 근방에 예술의 거리가 있는데 그렇게 시내를 다니면서도 가볼 일이 없었던 길이다.
사실 다른 길로 가야했는데 이 '달정원'이라는 까페가 눈에 띄어서 보다가 거리 안쪽도 가보고 싶어졌다.
빛을 어떻게 받아야 사진에 이런 프리즘이 생기는건지 까페가 더 이뻐 보인다.
조선시대 상업 활동을 했던 개성상인에서 유래해 무역품을 파는 곳일까?
가는 길에 갤러리가 많이 있었는데 '봄 마중전'이라는 테마로 전시가 되었나보다. 시립미술관의 분관이라는건 처음 알았다.
중앙초등학교 교단을 따라 장미가 흐드러져있고 오래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있다.
중앙초는 일본인에 의해 세워진 110년이 넘은 초등학교다.
표제가 예술로 빛나는 거리인줄 알았는데 '빛나는 거리 예술로 궁동'이었네. 무대인가 했는데 사진을 보니 작품겸 홍보 플랫폼인가보다.
참여 프로그램도 있으니 알아봐도 좋을 것 같다.
화랑도 있고, 늘품이라는 징검다리 배움터가 있는데 뭘 배우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씨체들이 독특하다. 만화. 애니 미술학원이 쌩뚱맞은듯 어울려 보이기도 하네.
이름이 재밌는 '솔찬히 작업실'이다.
'아따 솔찬히 방갑소잉'이게 전라도 사투리인가? 왜 낯설지?ㅎㅎ 가죽공예나 미싱, 패턴등을 배울 수 있는 스튜디오라고 한다.
한국의 야생화를 판다는 '옛날세상', 바뀐 애인 모른척해준다는 '음악스케치', 도기 연구소도 있고, 갤러리와 뭘 배우고 나누는지 모르겠는 '들꽃영토'도 있다. 각자 개성있는 간판으로 어울리는듯 어울리지않는 듯 모여있다.
옛날 찻집과 커피숍이 마주보고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거리이다.
필방도 있고, 공방도 많고, 우리옷도 있네. 우리것 스러움을 만날 수 있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엇던 예술의 거리이다.
가게마다 작가나 주인의 개성이 묻어나있지만, 잘 어울리는 예술의 집성지 같다. 사진에는 다 드러나지 않았으니 관심이 있으면 구경을 가보아도 좋을 것 같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광주 동구 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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