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미별이예요.
밖에 더운가요?
저는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호사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하루 9만원짜리 룸에서 24시간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있구요.
오전 8시 점심12 저녁 5시 규칙적으로 노크와 함께 찾아오는 룸 서비스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지요.
중간 중간 청소도 해 주시고, 몸 상태도 체크 해 주네요.
이정도면 아주아주 힐링이 되어야 하는데요
단점도 있어요.
룸메이트가 있다는 거예요....
오전까지 함께 했던 룸메는 1초?도 안쉬고 말을 하고, 늦은 시간까지 티브이와 함께 했어요.
아! 어젯밤에 에어컨을 끈 점이 제일 힘들었어요.
퇴실하고 싶다고 노래를 해서 관리인이 퇴실 시켰는데 하루 더 있고 싶다고 하는게 여기가 어지간히 좋은 곳이긴 한가봐요. 그런데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하자 퇴실처리 되더라구요.
그래서 모처럼 조용한 오후 시간 꿀낮잠을 자고 기분이 좋아서 오늘 저녁은 특별식을 마련했어요.
규동과 왕 돈가스예요.
오전에 퇴실한 룸메가 생김치를 투척해주고 갔는데 그 김치와 먹으니 꿀맛이예요. 👍
우리집 대장님이 잘 먹던 건데 컨디션이 안 좋은지 다 제차지가 되었네요. 신랑은 저보고 이틀사이 살이 쪗다고 하네요.😱
그리고 맛있게 먹는 중에 새 룸메가 왔어요.
우걱우걱 먹다가 민망하지만 인사했는데....씹혔..
커튼을 확 치는게 말 걸지마 같아서 말은 해보지 못했어요.
아직 지내보지는 않았지만 눈치로 파악했을때 제가 찝적거리면 잘 지낼 수 있는 룸메 같아요. 하지만 저에겐 그런 노력을 할 오지랖이 부족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최고급스위트룸(여기가 제일 좋은 방 맞나요? ^^;;;)으로 옮기면 문제가 사라지지만 그 곳은 언제나 로또 명당마냥 줄이 기네요.ㅠ
저도 이제 많이 즐겼으니 이틀 후엔 퇴실을 할까 싶어요. 퇴실 의지를 강려크하게 어필 해 놓긴 했는데 모르겠네요.ㅎㅎ
아들 방학 신고식을 이렇게 계획에도 없던 곳에서 했으니, 남은 시간은 원하는 곳을 많이 데리고 가야겠어요.^^
오늘이 일요일이라던데 다들 잘 보내셨나요?
내일은 뭐 하시나요?
바깥세상에 별일은 없나요?
궁금한게 많네요.
혹시 재밌는 룸메 사연 있으시면 들려주시구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