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없는 이별을 한번씩 준비하면 현재는 선물이 될것이다

mimistar(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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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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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일본판 원작을 보고 오늘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았다.

원작이 낫네, 손예진만 빛나네 하는 후기가 많았고, 전문적인 관점으로 배경음악이 별로네, 필름이 별로네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추천하는 사람도 많았다.

뻔한 멜로에 뻔한 감동이라해도 나는 이영화가 좋았다.
우선 매우 비현실적인 외모의 주인공들 임에도 몰입이 잘 되었다.
죽은 사람이 다시 나타나다~이런 비현실적인 설정은 좋아하지 않지만 원작을 이미 좋게 봤어서 다시 한국적인 느낌으로 풀어본 것도 재미있었다.

이 영화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고 아직 안봤다면 스포이니 내용은 놔두고 생각나는 명대사 몇마디만 적어본다.

엄마랑 아빠는 지호를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만난거야. 엄마는 100년을 살았어도 지호 없이는 행복하지 않아.

자기때문에 엄마가 죽는다고 생각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해 줄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나는 그저 눈물만 날거 같다. 아무 생각도 안날거 같다. 죽기 싫을거 같다.

귀신이면 어때? 엄마잖아!

어릴적 엄마가 없다는건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기억이 났다.
아이에게 엄마의 존재는 귀신보다 더 한 형태로라도 만나고 싶은 존재일것이다...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내 미래를 봤는데 내가 죽게 된다면 그래도 나는 그 사람에게 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이 영화의 슬로건 처럼 당신에겐 있나요? 기적같은 단 한사람 이런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삶을 함께하고 마지막에

나의 모든 시간을 사랑합니다. 즐거운 인생이었습니다.

라고 말 할 수 있다면 아쉽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눈물 쏙 빼는 대사를 뒤로 하고 우리는 현재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를 뒤돌아보았다.
늘 곁에 있을것 같은 남편과 아들, 부모님과 준비없이 이별하게 된다면....
이렇게 귀신으로라도 꿈에서라도 보고싶은 건 옆에 있을때 소중한지 몰랐기에 그럴것이다.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살라고 했다. 아쉬움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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