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나서 지켜봐도 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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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이랑 공연을 보러 갔는데 30분 가량 시간이 남았었어
뭐하며 기다리나 둘러보는데
아들이 갑자기 손을 놓고 가서 바닥에 앉아버리네
내 눈높이에는 바닥에서 놀고 있는 저 아이들이 안보였었는데 아들은 봤나봐
셋이 앉아서 놀길래 나도 아이들 엄마 옆에 앉았는데
저 아이들도 좀 전에 처음 봤는데 같이 노는거라며
엄마들도 그냥 지켜보고 이야기 하더라구.

우리 아들은 또래 아이들 놀고 있으면 다가가는데
우리꺼야 라며 뺏거나 낯선 친구라서 안끼워 줄 때가 많았어서
처음 보는데 인사하고 배려하는 친구들 보니까 너무 흐뭇했어 . 원래 친구인양 잘 놀아서 더 이쁘더라 ㅎ
아이들은 외동이고 여럿이고 보다 부모가 거울이고 가정이 사회라고 하더라구.
내가 생각지 못했던 바른 행동을 할 때마다 (나도 외동인 걸 걱정은 했으니까...) 많이 컸구나, 이쁘게 컸구나 싶어 행복한거 같아.
나도 반짝반짝 닦인 거울이 되야되는데 (늙어서 깜박깜박)ㅋ

이번 주말은 축구 여파로 무지 피로한 주말이 되어버렸어 흑 ㅋㅋ

언니 오빠 형님 누나들
맛있는 저녁먹고 충전하는 저녁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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