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존님 댓글에 대문 투척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하루가 참 길었다.
병원에 입원을 해보면 자는게 자는게 아니다.
이제 아이가 어느정도 크니 입원생활은 수월한데 몸이 커진만큼 둘이서 1인용 환자 침대에 잔다는게 ;;;;
아이는 잘 재워야 하니 내몸을 이리저리 접고, 기대고 겨우쪽잠이 들다 깨다 반복이다.
어제는 5인실밖에 자리가 없어 여럿이 방을 쓰는데 아이 하나가 쿵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곧 비명과 울음이 뒤섞였다.
할머니와 있는 아이였는데 아이를 재우고 할머니는 바닦에서 주무시다가 일어난 일이다.
걱정이 되면서도 내 아이가 깰까봐 안고 토닥토닥하게 되는 이 심리는 이기적인걸까?
이 아동병원이 생기면서 쭉 다니고 입원도 참 많이 했는데 무슨일 있었는지 작년부터 낙상에 대해 강하게 주의를 주고안내를 받았다는 싸인을 받고 입원을 시키는 중이다.
그리고 7월에도 8월에도 입원을 했었는데 이번엔 2만원짜리 해열제가 비급여인데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싸인을 받아갔으나 이미 맞춘 후에 들려준 설명이었다.
비타민도 맞추고 영양제도 맞추고 주사를 고를때는 비쌀지언정 좋은걸 고르기에 미리 설명을 했어도 맞췄겠지만 부작용 이야기를 꺼내면 어느 부모가 선택의 여지가 있나 싶다.
2,000원의 일반 해열주사와 20,000원의 비급여 해열주사...가격의 갭이 크다보니 포기하는 부모도 분명 있을테고 아픈아이한테 부작용이 우려되는 저렴한 것을 주었다고 생각을 하면 자괴감이 들 것 같다.
오늘은 물난리로 웃다, 울다 한 날이다.
오전에 비가 온 덕분에 커피를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었다.따뜻하고 진한 커피를 1층에서 금방 사먹을 수 있는게 그나마 입원 생활의 낙이다.
그리고는 아들이 응가한 변기 물을 내리면서 생애 처음 변기가 넘치는 걸 경험했다.OMG
원래 안내려가는 변기였는데 깜박... 암튼 끔찍한 경험을 하고 다행히 1인실로 방을 옮기는 행운이 왔다.
1인실은 13만원이 더 비싸다고 하지만 그래도 다들 줄을 서는데는 같은 이유일듯.
옮긴 방은 탕비실 앞인데 조금 전에 싱크대 물이 안빠지고 바닥으로 넘친다며 사람들이 모여서 난리가 아니었다.ㅠ
난리 난리 오늘의 물난리 스토리.
제목으로 낚는 글이라서 제목과 어울리는 글은 마지막 문단뿐.!!
이거 뭐야~싶으셔도 우리 서로 디클릭 클릭 클릭 해주어요. 굿나잇-
(오늘 디클릭 글쓰기 저만 힘든가요. 글씨가 멋대로 써져서 한시간도 더 걸린듯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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