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생에게는 아직도 부산의 중심상권 하면 '서면'이지만 이미 20대들은 '전포동'에 가기 위해 서면역에 내리죠. 서울분들에게는 홍대와 상수동으로 설명하면 이해가 쉽더라구요.
2호선 전포역을 넘어서 금융단지역까지 구석구석 핫플레이스가 포진한 곳이지만 그래도 이 가게는 더 외진 곳에 있습니다.
처음엔 위치에 놀라고 두번째는 가게가 너무 예뻐 놀라고, 자리가 없어서 놀라고.
앉아서는 저렴한 와인가격에 놀라고 주문하면서는 사장님의 매력에 놀란다는 '유로실비'입니다.
저는 이집 리스트 중에서 '초콜릿 복'과 '먹태'구성을 재일 좋아합니다.
리스트에는 기본맥주나 소주는 없습니다.
와인과 수입맥주를 고민해서 들이시는데, 술을 잘 못하는 저는 눈만 꿈뻑꿈뻑. 술을 좀 마시는 친구들은 가격이 싸다며 다들 놀랍니다. 와인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기는 어떻게 이렇게 와인을 싸게 파시는거냐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 맥주도 병당 몇천원씩 싸다는데...
이 먹태의 식감은 모두가 놀랍니다. 어떻게 이렇게 포실포실하다못해 바삭하냐고.
간장과 땡초 마요네즈...완벽해...
술을 거의 못 마시는 저는 추천을 받아 영국 탄산티를 마셨어요. 뭐든 맛있네요.
와인용 플레이트도 가격대비 대박적인 구성을 자랑합니다.
4시쯤 오픈하니 저녁을 빨리 먹고 자리를 잡는게 좋습니다. 술집이 바쁠 시간엔 자리가 없으니까요. 시끄럽게 떠들어 분위기를 흐리면 힙스터들의 뜨거운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며 기분을 내어보아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3동 동천로24번길 4
[유로실비] 완벽한 먹태구이가 기다리는 전포동의 숨은 명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가볍게, 맥주 한 잔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