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위치를 설명하자면 참 재미있어집니다. 어떻게 저런 점포가 있는 걸까 놀랄만한 곳이니까요.
부산 센텀시티 지하철역에 내려서 백화점등과 벡스코와 대우건설의 주상복합들이 줄지어 있는 부지의 구석에 옆, 쓰러져가는 1층 건물은 몇 십년이 지났는지도 가늠이 안되고 그런 와중에 깨끗하게 정리된 간판과 샷시문도 옛날 그대로.
요즘 새로 개업하는 카페의 젊은 주인들은 이 '도끼다시'바닥을 잘 까는 기술자를 못 구해서 안달이구요, 본인 손으로 깔아서 몇 일만에 갈라지고 그러죠.
그들이 그렇게 구하려고 해도 없는 옛날식 금색 다이아몬드 라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저 문을 열면 주상복합단지가 바로 앞에 있죠.
우리는 잊으면 안됩니다. 이런 도시 중앙에 허름한 건물의 노포가 있는데 옛날식 간판과 문인데도 필름지가 새것으로 관리되어 있을땐 일단 들어가고봐야한다는 것을...
탕수육은 옛날 중국집 양. 많아요. 2인 식사입니다. 게다가 옛날식으로 만두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타피오카 가루를 넣다가 넣다가 너무 넣어서 하얗고 딱딱해진 동네 탕수육에 질린 사람 푸쳐핸썹🙌🏻 옛날 탕수육 맛 기억나세요? 부드럽고 폭신한 튀김옷은 겉만 바삭하고 술과 소금후추로 간간하게 버무려져 있던 고기가 소스 없이도 감칠맛이 가득했던.
소스는 케챱베이스로 깨소금이 솔솔
부산식 간짜장.
노른자가 살아있는 딥프라이가 올려져있죠!
요즘 흔한 프렌차이즈 중국집보다 덜 달고 덜 짜지만 충분히 맛있어요.
이집이 짬뽕도 그렇게 맛있다던데 탕수육의 양을보고 더는 못시켰습니다. 주변 아파트(트럼프월드, 월드마크)는 배달도 하십니다만 부부 두분이 운영하셔서 못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릴 때 동네 맛있다는 중국집에서 밥먹던 기억이 나네요. 잊었던 맛이 기억나서 행복했던 '신흥반점'입니다.
상호 : 신흥반점
위치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3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