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좀 먹을까 생각했습니다.
아니 돼지고기를 먹을까 했어요. 쌈싸서 쌈장 넣고 입에 넣고싶은 기분. 이상하게 요즘은 소고기를 사다가 스테이크 해먹는 일이 많아서 잊고있던 돼지고기가 문뜩 땡기더라구요.
고기는 다진대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간장, 설탕, 매실액, 굴소스, 통깨를 넣고 주물주물해두고
김치찌개도 끓이고 전도 굽고 그러는 동안 간이 배죠.
전은 배추전을 구웠습니다. 속배추를 쓰다가 아주 작은 속만 남아서 채썰어 부침가루에 섞고 국간장을 약간 넣어 간을 해 버무렸죠.
고기를 볶아서 담고 올리브오일에 구운 꽈리고추를 같이. 쌈 싸먹을때 구운 고추를 같이 싸먹는걸 좋아합니다.
한국인은 한국인인지 깻잎에 상추에 고기를 싸먹으니 지구를 가진 포만감을 느끼며... 느긋한 주말을 시작하고는 하루종일 뒹굴거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