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생의 로망은 야작라고 누가 말 했던가
뭐 그건 서양화든 그런 계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도자예술전공의 야작은 노동의 연장... 말하자면 야근에 가깝습니다
그런 와중에 먹을것이라곤 배달음식 뿐이어서
최근엔 쭉 닭고기 닭튀김 닭찜 닭구이 뭐 그런 삶을 살고있죠.
그래서 요즘은 마음먹고 풀만 먹자 그런 날을 자주 가집니다
두부는 앞뒤로 노릇하게 굽고
달래, 다진마늘, 대파, 고춧가루, 간장, 다시마육수,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잘 섞어 몇일 숙성한 간장에 버무려 덜어놓아요
두부를 버무렸던 볼의 남은 간장에 식초와 설탕을 더해서 채썰은 양상추를 뒤적뒤적 샐러드도 만듭니다
부추, 팽이버섯, 부침가루에 멸치육수와 국간장으로 만든 부추전은 얇게 바삭바삭 부치고
미역국은 소고기를 들기름에 볶다가 마늘약간과 국간장을 넣고 불린미역도 넣어 미역색이 바뀌도록 달달볶다가 멸치, 대파, 배추잎, 표고밑둥을 넣고 진하게 우린 멸치육수를 넣어 끓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