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감 vs 친밀감 神秘感 vs 亲密感

megaspore(68)
Published in
#kr
Words
2218
Reading
10 min
Listen
Play
9y

나는 스팀에 꽤 여러 편의 글을 올렸는데 대부분의 글에 나의 개인적인 과거나 나의 깊숙한 내면의 생각들이 담겨져 있다.

我到现在在steem上发了不少文章,大部分文章里都包括我的隐私和我的内心深处的想法。

사실 어떠한 글들은 너무 나를 드러내는 것 같아 (너무 내가 바보같아 보일 것 같아) 올리기를 꺼렸으나 나는 용기를 내어 올렸고 그런 꺼렸던 글들이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던 경험도 있다.

其实,有些文章我觉得简直是太透露我自己(把我描述得傻乎乎的),所以我有点犹豫这个到底要不要公开,但是我还是鼓起勇气把那些透露自己的(傻乎乎的)文章发了上去,没想到那些文章最受欢迎了。

그런 경험들이 생기면서 더더욱 나는 나를 조금 더 멋진 사람으로 포장하기 보다는 조금 더 솔직한 모습, 조금 더 가식없는 모습을 글에 담기 위해 노력 중이며 (노력은 하나 어쩔 수 없이 가끔은 멋있어 보이기 위해 가식적인 멋짐으로 포장하려 할 때도 있다..) 이러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기도 하다.

有了之前的这些经验,我就慢慢把真实的自己公开给别人,不像以前那么包装自己(装酷)。现在有了不少粉丝喜欢我的文章。(我虽然有意识地把真实的自己公开给大家,但是有时候不知不觉装酷。。)

이렇게 나를 모르시는 여러 분들에게도 나의 과거와 자잘한 생활, 소소한 생각들을 하나하나 정리하여 공개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이러한 나의 깊숙한 내면이 담긴 글들을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에게 공개하는 것은 꺼려진다.

我现在公开给根本不认识的粉丝们我的隐私和过去和我的小小的生活经验,但不知道为什么我不太想把我从内心深处写出来的文章告诉我最亲密的家人。

전혀 생면부지인 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나의 소소한 모든 것을 공개하는데 왜 가족한테는 그게 꺼려지는지..
가족은 우리의 모든 생활과 생각을 샅샅이 알아야 하는 (알아도 되는) 사람이 아닌가?

我把我的一切想法都一一公开给根本不认识的这么多的人,我为什么这么犹豫公开给我最亲密的人。。
家人不应该是可以一一知道我们的所有的生活和想法的人吗?

우리 대부분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의 고민을 얘기할 때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하기보다 차라리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한테 하는 것이 마음이 편했던 경우 말이다.

我们大部分都有这样的经验,
就是我们有着苦恼的时候,与其告诉家人不如告诉和我有点距离的熟人。

왜인고 하니 가족에게 나의 고민을 얘기했을 때 가족은 객관적으로 들어줄 수가 없다. 너무나 가깝고 사랑하는 사이기에 더더욱 걱정이 많아져 나의 고민에 고민을 더 해주는 경우가 참 많다.

这是因为我告诉家人我的苦恼,他们没法客观地听。我和家人的距离太近,他们很爱我,所以特别操心。结果,火上加油。。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생기는 회의나 고민들은 대부분은 자기가 그 정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지 정답을 실행할 용기가 없을 뿐이다..)자기 자신한테 이미 그 정답이 있다. 우리는 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나의 답답한 마음을 들어주길 바란다.

在我们的人生道路上遇到的一些苦难和苦恼,我们大部分都知道答案。(只不过我们没有勇气行动) 我们不是想要得到答案,而是希望有人认真听我的内心深处的想法和同感我的想法。

하지만 나와 너무 가까운 사람은 나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나 대신 어떻게서든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나보다 더 안달복달하고 나보다 더 슬퍼하고 나보다 더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但是和我距离太近的人因为太关心我,他想要替我解决问题。结果,他比我自己还忐忑不安,更伤心的情况还蛮多的。

사람의 기분은 전염된다.
내가 기분이 우울해 그저 인생살기 힘들다 외롭다고 투덜거렸을 때 그저 평안한 마음으로 가만히 들어주고 너의 마음을 나도 이해한다고 공감해주면 보통은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풀린다. '나만 혼자 이런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안정을 찾는다.

人的心情是可以传染的。
我只是随便诉苦而已,这时候有人以很平安的态度安安静静地听听我的内心,同感我的内心的话,我虽然问题没解决,还是我的心里会好很多。
我就想'不是只有我这样。。' 所以心里得到安宁。

반대로 내가 그냥 투덜거렸는데 상대방이 나보다 더 걱정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나보다 더 안달복달하면 사람의 기분은 전염되기에 나는 더 불안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본인이 정답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대신 해결방법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反过来说,我只是随便诉苦而已,对方比我还忐忑不安,情况火上加油,我变得更不安。(大部分的情况,有问题的人自己知道解决的方法,不用替他努力找解决方法)

그런 연유로 나는 나의 모든 글들을 가족에게 일일이 공개하고 싶지 않고 다행히도 가족들도 일일이 보고 싶어하진 않는 것 같다..(다행인가?)

有这些原因,我不太想把我的所有的文章一一公开给家人,还好我的家人也不是特别想一一看我的文章。。(这是好事吗?)

가까운 사이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가 쉽다.
사실 한 이불 덮고 몇 십년을 같이 살았다고, 30년을 내가 애지중지 키웠다고 내가 그를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그저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보다는 내가 그를 조금 더 알고 있을 뿐이다.

很亲切的关系很容易有个错觉,就是我很“了解”他。
其实,盖同样的被子好几十年的夫妻或者养了三十年的我的子女也我们没法很了解他。那是很大的错觉。
只不过我了解他比路上的人了解他多一点而已。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에 자신도 모르게 그도 나의 생각처럼 (내가 생각하기에 내 생각은 언제나 올바르니까) 해주길 바라고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간섭은 시작된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힘들어지고 상처 받게 된다..

我们以为我很了解他,所以想要他也和我一样行动,要求他也有和我一样的想法,(因为我认为我的想法永远是对的)不知不觉干涉他的人生,结果,大家都变得辛苦,伤心。

그래서 가족이 사랑의 울타리인 동시에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서로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면 짐이 될 일은 없다.

家人是爱情的篱笆,同时也是最重的负担。只要保持一定的适当的距离,不会成为负担。

“선의 반대말은 선의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사실 선의가 가장 무섭다..(선의로 행해지는 모든 것은 그 자체가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선의를 거절하는 자체가 악행처럼 느껴져 괴롭다..)

我听说过“善的反义词是善意”这样的话。其实,善意就是最可怕的。
(以善意行动的所有的行为表面上都是
修得非常优美,所以拒绝善意很有内疚。。)

가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부딪혀서 사고 나지 않고 오래오래 좋은 사랑의 울타리를 유지할 수 있다.

越亲密越得保持安全距离,那样才能不会撞,不会出事故,可以很久很久地维持爱情的篱笆。

가족 간에는 서로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가 쉽기 때문에 적절한 신비감 조성은 관계 유지에 필요한 것 같다.

为了保持好关系,家人之间更需要适当的神秘感。不然,容易有错觉(我很了解他)不知不觉干涉他的生活。

가까운 사람이라고 시시콜콜 나의 모든 생활,생각들을 알려야 한다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는 나에 대해 다른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보다 많이 알고 있기에 그만큼 나에 대해 어느 정도 신비감 조성도 필요한 것이다.

我们不用想因为他是我最亲密的人,所以他得一一知道我的一切的想法和生活。(或者我得一一知道他的一切的想法和生活)我们就想他了解我了解得(比路上的人)多,所以关于我自己,需要创造一定的神秘感。

그래야 균형이 맞춰져 너무나 심한 간섭도 안 하게 되면서도 적절하게 친밀감은 유지가 되는 것이다.

那样,我们的关系才能保持均衡,也不会太干涉,也能保持亲密的关系。

반대로, 나를 전혀 모르는 타인을 알아갈 때는
우리는 타인이라 경계심을 가지고 나를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포장하려 하는데 (그래서 눈치를 보게 되기도 하고 사람이 어색해지기도 하고 인간관계가 피곤해지기도 한다..)
오히려 반대로 타인에게는 나를 조금 더 가식없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反过来说,在我们认识一个人的初级阶段里,我们一般心里有着警惕心,所以不怎么透露我自己,一般把自己装得很酷。(所以不知不觉看对方的脸色,感觉人际关系变得越来越累。。)
所以我们认识一个人的时候,更需要透露我真实的自己。

처음 알아갈 때는 어느 정도는 경계심을 가지면서 서로가 간(?)을 보는 단계이기 때문에 쉽사리 어느 한쪽에서도 마음을 먼저 열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간다면 우리 예상보다 그 쪽에서 더 쉽게 마음을 열게 된다.
(그렇다고 처음 만나는 사이에 시시콜콜 나의 사생활을 다 떠벌리라는 것은 아니다.. 그건 진솔이 아니라 주책이다..-_-a)

在认识一个人的初级阶段里,双方都是有着警惕心,看看他是不是可靠的人,不太容易先开怀。那个时候我先打开心肠靠近他的话,比我们想的更容易地能够和他变成朋友。
(但是也不是说第一次见面就说出所有的我的生活和想法,那不是真实而是不成体统。。-_-a)

가족은 타인처럼 예의 있게,
타인은 가족처럼 친근하게.

对待家人,像陌生人一样有礼貌,
对待陌生人,像家人一样亲切。

이것이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这才是走向'和谐的人际关系'的
第一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