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여기에 올려져 있는 글들이
어떤 위대한 고전이나 베스트셀러보다
더 귀중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바로 희소성 때문인데요.
현대에 사는 우리는
과거의 어떤 위대한 예술작품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을 기록한 책 등
거의 모든 것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얻을 수 있어요.
무료로 얻기도 하고 돈만 내면 어떤 위대한 것도
다 읽어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올려져 있는 회원분들이 직접 쓰신 글들은
출판되어 있는 글들이 아니고 또 출판할 계획도 없으신
오로지 자발적인 의도에서 나온 글들이 대부분이에요.
이런 글들은 우리가 돈 주고 볼 수도 없으며,
이렇게 남겨주시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영원히 느낄 수도 없었던 그런 찰나의 생각들, 감상들이에요.
영원히 그냥 사라져버릴 수도 있었던 것들을
우리는 운 좋게 볼 수 있게 된 것이에요.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는
부족함이 없는 시대예요.
어떤 위대한 고전,
성공가들의 주옥같은 말들보다 투박하지만
그것은 찰나의 일상에서 나온,
어쩌면 영원히 우리가 알 수 없었던
그런 인생 자체를 담은 것이에요.
새삼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이렇게 자신의 삶을 보여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한명 한명 다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수려한 글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자신과 비슷해 보이는 그것에서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으며
쉬어 간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고
그 사람의 생각을 진중히 느껴보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는 것.
너무나 아름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