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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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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된다고 ‘오해’할 수 있다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만, 그게 ‘그래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반성하고 늘 ‘개선’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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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누구에게나 한번이다
왕자와 공주가 있었다. 공주는 왕자를 너무나 사랑했다. 왕자는 말했다. “나를 사랑한다면 증거를 보여봐.” “춤을 춰 봐.” 공주는 춤을 췄다. “팔짝 팔짝 뛰어봐.” 공주는 팔짝 팔짝 뛰었다. “빙글빙글 돌면서 멍멍 짖어봐.” 공주는 빙글빙글 돌면서 멍멍 짖었다. .... 왕자는 떠났다. 영원히... 세상은 우리에게 증거를 보이라고 한다. 너를 바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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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나는 어떤 것을 보면 꼭 무언가를 ‘느끼고’ 싶어 한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것이다. 느낌에는 ‘우열’이 없다. 우리가 느낌에 우열을 매길 뿐이다. 우리가 나쁘다고 ‘느끼는’ 그 느낌조차, 사실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맨날 즐거워하는 사람, 나는 좀 무섭다.. 그런 사람은 한번의 위기에 훅 갈 수 있다. 우리가 나쁘다고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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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뺏어갔을까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빈 통에 뭔가를 쏟아 붓듯이, 계속해서 집어 넣는 것보다는, 자신이 ‘생각’, ‘판단’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우리에게 시간은 원래 있었는데 누가 다 뺏어갔지? 설마 엄마인 나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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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한 생각
미안하지만 ‘알아서’ 잘 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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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곳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감동 또는 위안을 받았다고 했을 때의 공통점이 있다. 그건 그들이 내 글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타인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철벽처럼 감싸던 우리의 갑옷을 자기도 모르게 벗고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제서야’ 우리는 쉬는 것이다. 그러니 나의 원래 모습, 약하고, 별볼일 없어 보이는 나의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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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다
결정적인 무언가를 알아내고 싶다. 무언가가 무언지는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진실’ 같은 거 말이다. 그저 드러난 사실 말고. 사실은 조작이 가능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그딴건 없다고 그냥 이런거라고 이게 다라고 받아들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겠지만(나 스스로도 그렇게 말하지만) 난 삶이 그저 이 정도라는 것을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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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미화원
세상과 나의 진실은 어쩌면 ‘겨우’ 이 정도기에, 우리는 세상과 나에 대해 끊임없이 미화를 시켜야 한다. 환상이 없으면 사랑도 시작되지 않는다. 우선 사랑이 있어야 우리가 꿈꾸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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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말한다
남편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맨날 가는 길이잖아. 가는 방향을 종이에 써봐!”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이렇게! 지금은 이렇게 말한다. “그래. 같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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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고통
예전에는 사람들의 고통이 나를 힘들게 했다면, 이제는 사람들의 고통이 나를 살리는 것을 느낀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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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인생을 정말 살 수 있을까
꿈꾸는 인생을 정말 살 수 있을까. 나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끈기, 그리고 선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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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내려는 이유
내가 책을 내려는 이유는 사람들이 내 정체성(만약 그런게 있다면)을 알아주고 그들이 나에 대해 안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아, 작가였구나.. 아, 아.... 사실은 그래서 그런건 아닌데 말이다.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해하고 확인해서 자신을 안심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니.. 내가 이 속에서 같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으면서) 어우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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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그러니?
누가 나한테 “너 왜 그러니?” 라고 물으면,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라고 대답하고 싶다. 나의 행동의 이유를 (황송하게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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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어디든
내가 가는 어디든, 도서관이 되고, 커피숍이 되고, 공원이 될 수 있다. 상대방은 나와 함께 여행한다. 그 많은 곳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모든 여정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며, 진흙탕이 나오면 옷에 튈까 걱정하기 보다는, 바로 신발 벗고 거기에서도 ‘놀’ 생각을 해야 한다. 완벽하려는 태도는 버려라. 완벽하다고 재밌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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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의심하게 된다
내가 강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내 것(시간, 에너지 등)을 뺏어간다. 뺏어가면서도, 내가 거기에 호응을 안 해준다며 성화다. 본래 내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도 말이다. 가장 나쁜 것은, 자기가 나한테 나쁘게 해놓고, 내가 나를 의심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내가 나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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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물어오고 뼈다귀 받기
부메랑 휙 하고 던져 주면, 우르르 달려나가 제일 먼저 덥썩 입으로 물어 가지고 오면, 머리 쓰다듬어 주고, 칭찬 받고, 뼈다귀(상장) 받던 강아지처럼 오랜 세월 살았고, 그 당시에도 왜 달리는진 몰랐지만 우르르 치고 받으며 누가 던져준 저것을 왜 덥썩 물어야 하는지 몰랐지만, 그래도 그때도 같이 달리던 그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적도 있었다. 그러니 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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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당신은 환상 속의 나를 사랑하지만, 그것이 어쩌면 슬픈 일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바로 그것 때문에 힘을 얻어요. 내가 내가 알고 있는 나보다 더 나은 나일지도 모른다는 것. 어쩌면 당신이 갖고 있는 나에 대한 환상이, 거짓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 나도 나를 모른다. 나는 너를 모른다. 모른다는 게 위로가 되네요. 너(나)는 이런 사람이야. 쉽게 단정짓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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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닮아간다
내가 선의로 한 행동이 다른 이를 상처 줄 수 있다는 것. 참 슬픈 일이다. 하지만 내가 선의라고 생각했던 행동도 어쩌면 나조차도 그렇게 속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나는 분명 선의라고.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위해서 희생한다. 이게 악의는 아니지 않는가. 너희가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엔 내 마음을 알거라고 한다. 나중에 좋다면 지금은 조금 나빠도 그 정도쯤은 참아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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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이삿짐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의 강연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내 집에 있었을 땐 멋있었던 가구도 이삿짐으로 내놓으면 초라해 보여요.” 너무 주어진 것만 많이 익히고 흡수하다 보면, 내 것은 초라해 보일 수 있다. 나만의 공간에 있었을 때는 꽤나 근사해 보이던 것도 한낱 이삿짐 정도로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나만의 시간을 더 자주 갖고, 나만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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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그들도
가장 무서운 사람은 “더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남을 지적하는 사람” 나는 이런 사람을 본 적 없다. 남을 깍아내리는 사람은 분명 자신도 슬프다. 그것이 우리의 위로가 된다면 되지 않을까. 우리를 괴롭게 만드는 그들도 사실은 괴로워서 그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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