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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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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버둥
진짜 별거 아닌 거에도 의미를 발견(하려)하는 사람은, 어찌보면 하나의 ‘발버둥’이다. 이제는 의미 없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안타까운 발버둥. 실제로 그렇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그저 그렇게 순리대로 존재했을 뿐이지 어떤 중대한 의미를 갖고 난리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에 의미를 부여할 때, 그것에도 의미가 생기지만,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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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책은 홀로 빛난다
내 책이 나온다고 해서 내 책을 다른 사람들의 책보다 막 애지중지 하고 싶지는 않다. 내 책이 그러했듯이, 다른 사람들의 책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 나왔을 것이다. 고작 몇백페이지 안에는 그들의 몇십년의 삶이 담겨져 있으며, 그들이 끝내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가치’가 들어있을 것이다. 나라고 해서 더 특별한 것은 아니고 타인이라고 해서 더 쉬웠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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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해 사는 사람
내가 글을 씀으로 해서 내가 일상생활을 더 잘 느껴야 하고, 더 잘 살 수 있어야 하고, 결국에는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쓰는 이 한자 한자가 우리 무의식에 새겨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유명 작가들 중에는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작품을 위한 삶인가, 삶을 위한 작품인가, 나는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우리의 삶이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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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해 사는 사람
내가 글을 씀으로 해서 내가 일상생활을 더 잘 느껴야 하고, 더 잘 살 수 있어야 하고, 결국에는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쓰는 이 한자 한자가 우리 무의식에 새겨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유명 작가들 중에는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작품을 위한 삶인가, 삶을 위한 작품인가, 나는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우리의 삶이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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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어머, 작가셨구나~ 어떤 거 쓰세요?” 라고 누군가 기습적으로 물어보면, “그냥 이상한 거 막 써요~^^” 라고 말하고 싶다. 말하면서 부끄러워(창피해)하지 않는게 포인트다. 내가 미리 딱 정해버리지 않고, (해도 되고 하면 안 되는 기준 같은거) 마음을 열고 이상한 것도 시도해보고 싶다. 정해진 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잘 가고 있으니, 나는 조금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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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와 싸가지의 관계
의무에 짓눌려 사는 사람, 자신의 그림자를 애써 외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그림자를 타인에게 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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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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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서
내가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면, 왜 글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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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닌 사물에게도
내가 ‘외로움’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 수 있다. 사람이 아닌 사물이라도. 왜냐하면 내가 ‘외롭기 때문에’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나에게서’ 비롯된다. 우리가 싫어하는 바로 그것 때문에 우리는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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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재잘 개구리 노래를 한다
어떤 모르는 사람과 단 한시간 동안만 ‘재잘재잘’ 하지 않고 ‘자기 과시’ 하지 않고 차분히 ‘눈빛’ 교류할 수 있다면, 우리는 ‘통’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하지만 대부분 재잘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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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피곤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너무’ 잘 보일려고 애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너무 잘 보여서 내가 너무 좋은 사람으로 ‘오해’ 받으면.. 그래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찾으면... 그러면 인생이 엄청 피곤해질 것 같은데...ㅠㅠ 사서 고생하지 말자. ‘적당히’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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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고 저쩌고 해봤자 만인은..
김정운의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에서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결국은 어릴 때 관심 가졌던 것으로 돌아갑니다. 아주 희안합니다.” 나는 어릴 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아빠의 부재, 미용실로 항상 바쁘신 엄마, 나이 차이가 나서 학교에 오래 가있는 언니라는 환경, 또 없는 친구....라는 결정적 환경으로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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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인간의 위안
옛날에는 이 세상 대부분 모든 것이 인간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 ‘끔찍’했는데, 이제는 이 모든 것이 인간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게 어쩌면 ‘위안’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오늘 하루를 ‘또’ 살아내는 나의 동지라는 것. 그들도 힘들거고, 외로울거고, 울고 웃는 나같은 사람들이라는 것. 왜 내 상처만 바라봤을까. 그리고 중요한 것. 다른 사람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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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지
그 작가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친근하게 생각하는 작가들이 있다. 그들은 나를 모르지만, 그들은 나를 깊이 위로해줬다. 날 살렸다. 나는 그들의 글에서 나를 발견했고, 내가 지금 이 모습으로도 괜찮음을 그들은 가르쳐주었다. 그들의 진심을 나는 느꼈고,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우리가 동지라는 것이 나에게 힘을 주었다.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힘을 줄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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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좋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가 좋다~ 지나고 보니 그때가 좋아..” 그렇다. 그때(우리의 이때)가 좋다고들 한다. 그런데 우리의 이때 좋은가? 다들 힘들다고 한다. 이때를 좋다고 그저 즐기는 사람을 내 주위에서는 못 봤다. 그러니 다들 말하는 (지나고 보니) ‘제일 좋았던 그때’를 우리는 제일 빛나게 즐겨야 한다. 그러나 반전, 나는 그때가 좋지 않았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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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당신을..
나는 당신을 껴안는다. 나는 당신을 밀어낸다. 나는 당신을 갈구한다. 나는 당신이 궁금하다. 나는 당신을 바라본다. 나는 당신 옆에 있는다. 나는 당신을 향해 웃는다. 나는 당신이 보는 앞에서 운다. 나는 화장을 하고 당신을 만난다. 나는 맨얼굴로 당신과 만난다. 나는 당신을 또 껴안는다. 나는 당신을 밀어낸다. 나는 당신 옆에 있는다. 웃는다. 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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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친구
사람 좋아보이던 친구의 (남자)친구가 있었다. 친구는(사실은 동생)남친과 사이가 좋았으며, 둘은 같은 집에서 지내곤 했다. 나와 그 커플과 또 다른 한 여자친구는 넷이 종종 어울렸고, 나는 그 사람 좋아보이던 친구의 남친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너무나 내 친구를 애뜻하게 생각했던 젠틀맨이었기에) 넷 중에 커플이 아니었던 여자친구로부터 둘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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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미
내가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면, 우리는 ‘통’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진짜 ‘의외로’ 나의 의도와는 반대로 나를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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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예회 같은 것들
예전에는 유치원 학예회 같은 것을 보면 (상당히 인위적이라고 느껴지는 것들) 애들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아... 저걸 준비하려고 얼마나 억지로 꾸며냈을까.. 저렇게 귀여움을 ‘연출’하기 위해 자기는 하기 싫을 때도 ‘억지로’ 했겠지.. 쯧쯧.. 이런 세상의 모든 귀여움이 ‘연출’로만 느껴졌고, 물론 나의 이런 냉소적임은 나를 포함한 아무에게도 행복을 안겨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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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무조건이야~
내 새끼를 보면 무조건 이뻐보이는 게 아니라, 남 ‘흉’ 보일까봐 이것저것 고칠 점이 눈에 띈다면, 그건 무언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내새끼니까 ‘무조건’이고, 나니까 ‘무조건’이다. 조건이 붙는다면, 내가 이미 남과 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조건을 붙이지 말자. 오늘부터 ‘무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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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 위대한 이유
좋은 예술작품이 정말 가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거 뭐지? 무슨 뜻이지? 이 인물은 왜 이런 행동을 하지? 왜? 어째서? 우리를 그저 수동적으로 ‘경험되는’ 존재에서 ‘생각하는 존재’로 탈바꿈 시켜주기에 예술작품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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