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 그럴 때 있지 않았나요?
나는 진짜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상대방은 내 말을 오해해서 상처 받고.
나는 친해지려고 한건데
상대방은 날 예의없게 바라보고.
잘 하려고 한건데
신경쓰다 보니 더 실수하고.
상대방이 너무 고마운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오히려 더 어색한 표정 짓고.
너무 미안한데
너무 미안하다보니
자꾸 퉁명스러워지고.
우리 다 한번쯤은 그런 적 있잖아요.
이해라는 것.
내가 마음 속으로 느껴봤던 것이 아니면,
이해라는 것이 나올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그런 적이 있기에,
나를 상처 준 사람,
내가 억울해진 상황에서도
이해를 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우리도 한번쯤은
다른 이를 상처 준 적이 있었고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슬프게 만든 적이 있으니까요.
이해라는 것,
나도 그런 경험이 있기에
다른 이를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 것 같아요.
그러니
우리의 모든 경험들,
다 의미가 있죠?
남이 내 뜻을 몰라준다고
너무 억울해 하지 말아요, 우리.
지금은 속상하지만
나중엔 이 경험이
우리를 치유해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