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그래서 소중한..

megaspore(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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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y

오늘 남의 편과 담소를 나누던 중,

남의 편 왈:  "너한테 괴롭힘 당한지도 이렇게 오래 됐네~ 이제 벗어나고 싶다.."

                     (농담을 빙자한 진담 중)

나 왈:  "지금까지 지낸 거 세네번만 반복하면 이것도 끝나~ 좀만 더 참아^_^"

              (남의 편과 안지 11년째)

말하고 나니 지금까지 남편과 함께 한 그 세월을 세네번만 반복하면

우리의 인생은 이제 막바지..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는 것이다...

만약 건강관리를 잘 못 했다면 아마 그때 남의 편이나 나,

 둘 중 하나는 홀애비 혹은 과부가 되있겠지... 

인생이 짧다 짧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니 정말 인생 훅이구나 싶다.

남편을 알게 된지 십년.. 그동안 나름 크고 작은 고민이 많았고 어떤 고민은 해결이 되었고

어떤 고민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 한채 (아마 평생 갈듯한 심오한 고민들) 나의 가장 젊은 십년이

지났고 그 시간은 정말 지나고보니 너무 금방이었다...

이렇게 금방이었던 십년이라는 시간을 세네번 정도 반복하면

나는 운이 좋으면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고

운이 나쁘면 아마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존재하지 않아도 세상은 아무일 없이 어제처럼 또 돌아갈 것이다.

살면서 크고 작은 고민을 하고, 

또 웃기도 울기도 

사람에게 사랑 받기도 상처 받기도 한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그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빠를 것이라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다.

무엇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지

정말  정말 깊게 생각해보고 

그 길로 나아가야 하겠다.

그토록 짧은 우리가 살아왔던 십년의 세월을

몇 번만 더 반복하면

우리는 떠나야 하니까..

누구도 피할 수 없으니까..

후회없는, 

최소한 남을 위한 인생을 

살지는 말자. 

내 인생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