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의 새 이름, 그것은 매력 《自卑感的新名字,那就是'魅力'》

megaspore(68)
Published in
#kr
Words
381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IMG_1295.JPG

나는 까맣다.

인도 여자, 중국 여자 (처음 중국에 갔을 때 자꾸 나한테 길을 물어봐서 참 그랬다..),
그나마 좋게 말해준 사람은 LA스타일이라고 하더라..

어찌됐건 한국 사람 같진 않다는 뜻인데 그런게 나름 어릴 땐 듣기 좋진 않았다.
(친언니가 어릴 때도 사람들이 외국애냐고 엄마한테 자주 말해서 기분이 별로셨다고 했다)

중학교 때 여름방학이 끝나고 돌아오면
반친구들이 나를 보고 깜짝 놀라며
"너 어디 놀러갔다 왔어? 많이 탔네~~!"
"......." (나는 집에만 있었다..)

초등학교 때는 어릴 때는 대부분 그러듯(어릴 때는 멋 모르는 시기라 의외로 사람들한테 상처를 제일 많이 주는 시기다) 외모를 특징잡아 별명을 짓고 운 나쁘면 그걸로 일년 내내 놀리기도 하는데 나의 별명은 아마도 깜시(?)이런 종류 였던 것 같다. (대학교 때는 그나마 발전해서 나오미 캠벨(흑인 모델)이 별명이었다)

이래저래 사람들이 늘 그러듯 별 생각없이 지나가듯 하는 말에도 나는 뭔가 탐탁치 않았으며 평범하게 하얀 한국 여자들같이 생기지 않은 것이 나름 나의 콤플렉스였다. (우리 엄마는 평범한 하얀 한국 여자같은 외모이나 우리 자매는 안타깝게도 아빠를 닮았다..)

이러한 나의 콤플렉스에 처음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어느 화장품 직원의 한마디 말이었는데..

어느 지하상가의 화장품 가게를 둘러보던 중,
점원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한 한마디,

"어머! 썬탠하신 거에요??"
"... 아니요. 원래 까매요.."

"어머! 정말요?? 저는 썬탠하신 줄 알았어요~~~ 어머 너무 섹시해보이시고 좋다~~~"

"...??"

그 점원은 그냥 화장품 하나를 더 팔기 위해접대성 멘트로 그렇게 얘기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그 이후로 이상하게 내 피부가 전처럼 싫지 않았다..

그 후로도 많은 사람은 아니나 한두명 정도가 "까망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너는 예쁜 까망이야." 라고 해줘서 그 후로 나는 내 까만 피부를 콤플렉스로 보기 보다는 나의 매력 포인트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순박한('포도'편 참고) 남편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는데 이 말 또한 나의 콤플렉스를 매력 포인트로 보기 시작하는데 한몫 했다.
"난 예전엔 까만 여자 안 좋아했는데 너 만나고 나서부터
까만 피부도 건강해보이더라."

나는 눈이 작고 위로 올라갔다.

이런 눈도 콤플렉스까지는 아니지만 내 매력 포인트로 볼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이것도 아는 동생이(그 동생은 브라질 남자와 결혼했다) 나한테 해준 얘기로 나의 매력 포인트로 여기게 되었다.

"언니는 외국 사람들이 좋아할 스타일이야. 언니같이 올라간 눈이 동양적이라고 더 좋아한대~~"

"??"

오잉?
알고보니 나의 까만 피부는 촌스러움이 아니라 섹시함이었고 나의 올라간 눈은 사나움이 아니라 동양적임이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내가 신랑(중국인)을 처음 만났던 시기에 비록 중국학과를 다녀서 기본 중국어는 알았고 문법 공부도 꽤 해서 이론은 좀 알았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그렇듯 막상 중국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회화에는 영 잼뱅이었는데,

나로서는 온갖 문법 지식을 동원해,
학교에서 배운 회화 본문을 동원해
( A: 참 중국어를 잘 하시네요.
B: 아직 멀었는걸요.<- 이 B의 대답을 신랑한테 한번 써먹어봤는데 신랑이 풉하고 뿜었다..)

들리지도 않는 신랑의 말을 들으려 노력하고(희안하게 중국 선생님의 말은 엄청 잘 들리는데 그 외의 중국 사람의 말은 들으려고 하면 끝나버린다..우리는 그것을 보고 그 사람의 발음(그 사람은 본토사람..)이 안 좋다고 간주해버린다..)

더듬더듬 한마디씩 나의 표현을 하려 노력했으나(신랑을 좋아했기에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듣고 싶었고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는 열망이 소심한 나의 입을 열게 했다) 역시나 기본적인 한국 사람 발음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나의 한국적인 중국어 발음 또한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나의 어색한 발음이
신랑한테는 귀엽게(?), 나의 매력 포인트로
비쳐졌던 듯 하다.

그리고 어떤 친구는 "너는 너만 생각하잖아"라고 날 이기적으로 보는 시선으로 바라봤으나 어떤 친구는 나를 "너는 도도한 그게 매력이야"라고 다른 시선으로 나를 바라봐 주었다.

(나를 도도하다고 말한 그 친구와 중국에서 한달을 함께 산 적이 있는데 모든 중국학과 학생들의 모임으로 다 같이 모이라고 했을 때 나는 안 나간다고 하고 기숙사에서 혼자
얼굴에 팩을 붙이고 있다가 학교 후배한테
들킨 것을 그 친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더라..)

이러한 여러가지 작은 사건들로
나는 내가 콤플렉스라고 여겼던 많은 부분들이 사실은 누군가에게는 나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몇몇 사람들의 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나는 나 자신을 새롭게 조명(?)하게 되었다.

나는 촌스럽고(까맣고) 사납고(눈이 올라가고) 이기적이고(혼자 팩 붙이고 있고) 중국어를 못 하는(발음이 어눌한)
콤플렉스 투성이 여자가 아니라

나는 섹시하고(까맣고) 동양적이고(눈이 올라가고) 도도하고(혼자 팩 붙이고 있고) 귀여운(발음이 어눌한) 매력 덩어리 여자로 나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나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나는 더 행복해졌고 내가 더 행복해지니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반응에도 덜 예민해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게 되었다.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많은 조건들을
우리는 안타깝게도 모두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나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조금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자신을 사랑해야만 남도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을 '새롭게' 조명해보자.

———————————————————————————

我很黑。

印度女生,中国女生(第一次去中国的时候经常有人问路,所以感觉有点…)
还有人说我是洛杉矶类型。。

不管怎么说,我长得不像个韩国人,从小就不爱听这些别人描述我长相的话。
(我姐姐也是小时候,妈妈常常被别人说她(我姐姐)是不是老外,所以我妈也听了不高兴。。)

上初中的时候,过完暑假,回学校去,同学们看到我惊讶地说
“你去哪儿玩了?晒得很黑呀~!“
”......” (我是一直在家过暑假的。。)

上小学的时候,因为小孩什么都不懂,所以容易不知不觉给别人造成伤害。
如果运气不好,同学们找到了一个外表特点,起个外号,一年一直叫那个外号。我的外号是黑蛋。。(上大学的时候我的外号发展了很多,同学们叫我
'纳奥米·坎贝尔' (黑人模特)。

通常人们说出来的话一般没什么特别的意思,只是他们随便说说而已,但我每次听到描述我的那些话,心里总是不爽。我一直对我不太平凡的外表不满。
(我妈妈很白,拥有平凡的韩国女生的外表,但可惜我们姐妹长得像爸爸。。)

但有一天化妆品店员跟我说的的一句话让我改变了我对自己外表的自卑感。。

有一天我在地下商场的化妆品店逛一逛,店员笑着跟我说:

“哇!你是故意晒黑的吗??”
“... 不是,我天生黑。。”

“哇!真的吗??我以为你故意去晒黑了~~ 肤色很性感,好好看哦~~”

“...??”

我不知道那个店员是不是只是想卖给我她的产品才说的客套话,反正我从那以后,不那么讨厌我自己的肤色。

从那以后,虽然没有很多人,但有几个人跟我说过“黑肤色也有很多种类,但你是好看的黑。”
从得到别人的这些对我肤色的好评价以后我也慢慢从其他角度上看了我的肤色,我慢慢把我的肤色当我的魅力看。

还有,我的纯朴的老公(请参考“葡萄”篇)跟我说过的话也是让我改变了我对肤色的自卑感。
“我以前不喜欢黑的女生,但认识你之后开始觉得黑肤色也看起来健康。”

我眼睛小,
我的眼尾是往上斜着的那种。

我这种眼睛虽然不算把它当自卑感看,但是我的朋友(她跟巴西男生结婚了)跟我说过的话让我把我斜线眼尾当我的魅力之处看。

“你是老外会喜欢的类型。
像你这样的斜线眼睛,他们觉得很有
东方的魅力。

“??”

哇塞。。
原来我的黑肤色不是吐,而是性感,
我的斜线眼睛不是凶猛而是东方的
魅力。。

另外,
我刚开始认识我老公(中国人)的时候,因为我本科是中文系,所以汉语的基本语法什么的差不多懂,但是像大部分的韩国人一样,我直接和中国人见面聊天还是有很大的难处。

我用到现在学过的所有的语法知识和学校教材课文尽量和我老公(当时的我男朋友)沟通,
(比如:A: 你汉语说得真好。
B: 哪里哪里。)

努力听我老公的很快结束的快速的话(我只能听懂我的中国老师的话,其他一般的中国人不知道为什么我开始认真听的时候,他们的话已经结束了。。那样我们就觉得他(他是本地人。。)的发音不好。。)

反正我的汉语水平很一般,但我喜欢他,想听懂他跟我说的话,也想对他表达我的心,所以我慢慢说出汉语。
但是我的发音还是韩国人的韩式中文
发音。。

我对我的韩式中文发音也不满意,但是后来发现可能我老公觉得我的韩式中文发音很可爱(?),把它当我的魅力
之处看。

还有,有的朋友跟我说“你只想自己。” ,她觉得我比较自私。
但是有的朋友说“你的自信的态度就是你的魅力。” ,她是从另外角度来看我的。

我以前和跟我说我的自信就是我的魅力的朋友在中国北京一起住过一个月。我的那个朋友还记得当时有一天我们中文系的所有同学有聚会,但我跟他们说我不去参加,然后我的师弟来我宿舍发现我一个人躺在床上舒服地做面膜的尴尬的事情。。)

因为有了这些事情,我慢慢开始知道
我认为的我的缺点,有人觉得那是我的魅力。

我不是吐(黑),凶猛(斜线眼睛),自私(一个人做面膜),汉语不好
(韩式发音)的很多自卑感的女生,

而我是性感(黑),拥有东方的魅力(斜线眼睛),自信(一个人做面膜),可爱(韩式发音)的一堆魅力的女人。

从我把我自己当有魅力的人看以后,
我变得更幸福。
我变得幸福之后我对别人对我的评价没有以前那么敏感,也开始好好对待
他人。

可惜我们天生的很多条件
我们不能全部改变。

但是我们从另外角度想一想,
如果我们自己认为的我们的缺点,
有可能别人觉得那是我的魅力之处,

我们会以宽容的眼神看着我们自己。

爱自己才能爱别人。

我们从'不同的角度'来看看
我们自己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