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뇌에 빠져 있을 때도
내가 허무하거나 갈피를 못 잡을 때도
내가 내 자신이 싫을 때도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한다.
내가 아무리 보잘것없이 보여도
누군가는 나에게서 그가 갖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나를 부러워한다.
또한 나도 누군가를 부러워한다.
나는 항상 타인에게서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발견한다.
그가 어떤 고뇌에 차있는지
어떠한 나와 같은 인생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는 종종 발견하지 못 한다.
그저 그에게서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누군가 나를 보고 부러워하듯이
나는 그를 보고 부러워한다.
고뇌 없는 인생이 없고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다.
모두가 다 웃는 것 같고
모두가 다 정상인 것 같은데
나만 어딘가 달라보일 때
나만 왠지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을 때
이 점을 기억하자.
사실은 그도 나와 똑같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