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megaspore(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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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엄마는 날 ‘작품’ 이라 표현하신다.

나는 내 자신을 작품이라 생각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내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내 딸을 보며 생각한다.

‘그야말로 <작품> 이구나’

엄마가 자기 자식을 바라보듯이,

그렇게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면.

창조주가, 절대자가 저 위에서 나를 바라보듯이,

그렇게 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면.

창조주는 나를 정성 들여 만들었는데,

나를 다른 사람과 구별되게

일부러 다른 모양으로 빚어 놓았는데,

나는 다른 사람이 되길 내내 원했고

시간이 흘러 깨달은 것은

나는 내 모양이 있다는 것.

엄마가 자식을 바라보듯,

창조주가 온 만물을 바라보듯,

그렇게 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