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기쁠 때는 나의 변화를 내 몸소 느꼈을 때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나에게 갑작스런 비난을 했을 때
내가 예전에 비해 그것에 그닥 상처 받지 않는 경우나,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기를 종용했을 때
그것에 그닥 구애받지 않는 경우 같은 것들이다.
예전 같으면 그것에 엄청 상처 받거나 아니면 전전긍긍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을테지만 지금은 그것이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희열을 느낀다.
세상 사람들은 다들 자신을 위해 산다.
남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이다.
다들 자신을 위해 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어떻게 행동 하기를 종용하거나 혹은 자신을 은연중에 보호하거나 자신을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비난을 하거나 깍아내리기도 한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난처해하며 비록 속마음은 그렇게 하기 싫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그렇게 상대방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은 우리의 약점이나 혹은 수치심 등을 자극하여 우리가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기를 종용하고 공격을 당한 우리는 왠지 모르게 우리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그들 뜻대로 따르게 된다.
사람들의 충고나 조언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끌려가서는 안된다.
우리에겐 우리만의 목적과 방향이 있다.
그것에 걸맞지 않는 것이라면 우리는 당당하게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에 의해, 사회에 의해
이미 너무나 많이 주위에 끌려다니며 살아왔다.
어디로 끌려가는지도 모른채 말이다.
성인이 되고 나서 문득 ‘내가 가는 이 길이 과연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제서야 우리 자신을 위한 인생을 탐색하게 된다.
우리는 이미 인생의 많은 시간을 주위에 의해 끌려다녔다.
남은 인생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스스로 결정한다고 해서
꼭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닐테다.
많이 실패하고 외롭기도 하고
또 가끔은 길을 잃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나의 인생을 내 스스로 원하는 대로 살았다는
그 한가지 자부심만은 잃지 않을 것이다.
결과도 그 책임도 오롯이 내 몫이지만 최소한 나는 내 인생을 남에게 맡기지는 않았다.
그것이 실패든 성공이든,
나는 내 인생을 산 것이다.
내 인생을 살자.
그것은 내가 나를 존중하는 행위이며,
나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