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예전에 실제로 겪었던 귀신이야기를 써볼까해요.
때는 2007년 제가 8XX21R1BN 부대에서 생활하고 있었을때 이야기예요.
지금은 기계화 보병 사단이 되면서 제가 2년을 보냈었던 부대는 이미 없어졌더라구요.
저는 05년도 군번이었습니다. 07년도 전역을 몇달앞둔 어느 여름날 동일 사단의
타 연대 2곳에서 합동훈련을 하게되어 타연대의 근무지였던 ASP에 파견 나가게 되었어요.
비록 한달정도의 시간이었지만 그곳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말로만 들어봤던 귀신 경험을 했었습니다.
물론 저 말고 저를 포함한 중대원 120명중 대부분이 겪은 이야기 입니다.
처음 ASP에 갔을때 느낌은 너무너무 엄청나게 큰 탄약고구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3개의 봉우리를 모두 사용하여 수많은 벙커를 탄약고로 개조한느낌??
일단 ASP의 규모는 한바퀴 도는시간만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군인의 평균 행군속도 1시간 4~5키로미터로 환산하면 이곳은 최소 6키로 이상이 되는것이지요.
특징은 이곳저것 곳곳에 숨겨진 무덤들이 많고 철조망 바로 옆에는 공동묘지들이 은근히 많았다 입니다.
이곳에서 겪은 이상한 일들이 너무 많아 그시절 저는 저의 작은 수첩에 그림을
그려가며 상세히 적어놓았었지요.....
전역후 언젠가 그ASP를 찾아보고는 전에 이곳에서 귀신을 보았다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았었는데요...
일단 첫번째 이야기는 초보귀신 입니다.
다들 처음 ASP라는곳에와서 근무만 서면서 하루를 보내던중
3일째 되느날 저의 동기를 분대원 하나가 저의 동기에게 말했습니다.
"분대장님....저 근무 바뀌주실수 있습니까?"
그 말을한 분대원은 이등병이었습니다......
그당시 부대의 분위기로서는 당연히 용서도 용납도 안되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제 동기는 엄청 황당해하며 말했습니다.
"뭔 X소리야 뭔일있어?"
"저....초소에서 자꾸 누가 개머리판을 툭툭 건드립니다....."
"초소에서??? 그게 뭔소리야?니 사수 누군데?"
여기까지 말하니 그 이등병은 "아...아닙니다..." 라며 말을 흐렸고 그일은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그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 이등병이 말했던 초소에서 근무를 선 근무잘들은
자주 근무중 귀신을 봤다는둥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둥 하는 소문이 들렸었지요...
그러던중 저는 인솔조장으로 근무자들을 근무지까지 인솔하는 병사였는데
저의 분대원들이 그 초소에서 근무를 서던날 새벽이었습니다.
저의 분대원들을 그 초소에서 내무실로 데려오면 근무가 끝나는 상황이었죠.
밤 11시쯤 이었던걸로 기억나네요.
저는 아무일없이 초소에서 저의 분대원들을 데리고 중대로 복귀하던중 이었습니다.
피곤함에 찌들어 터덜터덜 중대로 복귀중 근무를 마친 저의 막내 분대원이 말했습니다.
"분대장님...저 귀신봤습니다..."
"뭐? 나는 못봤는데????"
같이 근무를 섰던 사수 근무자가 되물었습니다.
"괜히 놀라실것 같아서 말씀 안드렸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그가 근무를 서던중 갑자기 소름이 돋고 싸늘한 느낌이 들어 조용히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봤더니......
그가 보고있는 뒤쪽에서 어떤 꼬마아이가 그의 총 개머리판쪽으로 머리를 기대고
새가 나무를 쪼듯이...(박명수의 딱따구리 생각하시면 될듯....) 꽁꽁 쪼고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나중에 다른 근무자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긴했지만..... 저는 제가 확실히 겪은 이야기 아니라서
그런일이 진짜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많아 다른편에서 다시 써야겠네요....
글재주가 없어 너무 지루하게 쓴것 같네요....혹시라도 다른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가 현역으로 있던시절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