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오랬만에 부산에 바람쐬러 갔습니다. 어머니 생일 겸 해서 방문했는데요, 축제/파티 좋아하는 아내에게 어머니가 백일홍 축제에 가볼래? 하고 운을 띄웁니다. 아내는 당연히 오케이 하고 아버지까지 4가족이 함께 남지 백일홍 축제를 방문합니다.
22일 개막하여 24일까지 하네요 1회다 보니 길게는 하지 않는것 같고 주말만 하는것 같습니다. 강변에 꽤나 넓은 지역에 백일홍 단지를 만들어 놨는데요, 코스모스나 해바라기도 종종 보입니다. 강과 어우러져 피어있는 꽃들이 제법 볼만합니다. 아직 1회라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내년부터는 사람이 많아질지도 모른다 생각을 해보니 올해 한번 방문해본게 잘한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지가 꽤 넓다보니 주차장도 엄청 넓습니다. 주차걱정은 별로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주차한곳에서 강변을 바라보면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 저다리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제법 멋들어지게 보입니다.
강변길에도 백일홍이 심어져 있어 이쁩니다. 자전거도 빌려탈수 있던데 처음에는 여기서 자전거를 왜타지 했는데 진짜 넓어도 엄청 넓습니다. 걸어서 한바퀴 다 돌기에는 더위 먹을것 같아 저희는 2/3 정도 둘러본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빌려타거나 열차를 타는것을 추천합니다. 정자도 곳곳에 있기는 하나 사람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강과 다리 꽃이 어우러져 참 멋집니다.
부지가 넓다보니 열차나 전기차도 주기적으로 운행합니다. 한번 타는데 5천원인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낮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 차량을 타고 둘러보고 가까운데서 꽃을 보는 방법이 좋을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요. 열차는 토마스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ㅋㅋㅋ
부지가 굉장히 넓은데 상당부분은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습니다. 제 취향은 한들한들한 코스모스 더군요. 백일홍은 힘있는 꽃의 느낌이면 코스모스는 여성스러운 한들한들한 느낌이었습니다. 잎이 무성하지 않아 들을 뒤덮은 색감도 코스모스 밭이 더 좋았습니다.
아쉬운점은 이런부지들이 이전에는 다 농지였을텐데 농사짓는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거나, 하천 정비산업에 의해서 수용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부지가 남으니 곳곳에서 꽃을심어 각종 꽃 축제니 하는것이 너무 남발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확실한 특색이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먹거리나 파는 물건들도 백일홍과는 전혀 무관한것들만 파니 안타까웠습니다. 백일홍의 2차 가공품 등을 파는것은 아무리 찾아봐도 찾지를못하였습니다.
아직 1회니까 더 나아지겠죠.
축제기간은 오늘로 끝나네요, 축제가 끝나도 한참은 더 피어있을것 같으니 한번 방문해 보심도 괜찮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