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새마음으로 세탁조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겁나 더럽네요.

mattchoi(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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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ttchoi@mattchoi 최작가 입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생일을 맞이하여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새마음 새뜻으로 옷을 깨끗하게 입기 위해서 세탁조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왜 세탁조 청소냐고요?
홈쇼핑에서 세탁조 클리너 방송을 하는데 겁나 사고 싶더라고요... 진짜 새까만 것들이 나오는데 속이 시원해 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비싼 홈쇼핑제품은 못쓰고 저는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세탁조 클리너를 삿습니다.(사실 생일을 맞이하여는 거짓말이고요, 오늘이 생일은 맞지만 세탁조 청소는 지난 주말에 했습니다. 오늘은 전 생일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야근을 하고 왔습니다.ㅜ ㅜ)

이렇게 생긴놈을 구매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많은데,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느낌가는데로 집어 왔습니다. 왠지 저 도깨비가 청소를 도와줄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집 세탁기는 구매한지 일년도 되지 않은데다가 3개월은 저혼자 쓴터라 그리 더럽지는 않을것 같지만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티비에 나오듯이 뭔가 나올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고요..

사용법 입니다. 대략적으로 40도의 온수를 가득체우고 클리너를 넣고 5분정도 돌려서 녹인후 90분 방치하고 행구면 됩니다. 원래 가스비가 무서워 온수로 빨래 잘 하지 않는데(옷에도 별로 좋지 않죠) 온수를 틀어봅니다. 물 수위를 제일 높히고 물을 가득체웁니다.

오호 가득찻어요! 저희집 세탁기는 엑티브 워신가? 삼성 애벌빨리하는 판있는 제품입니다. 제가 드럼이랑 통돌이 다 써보니 통돌이가 더 맘에들고 좋아서 통돌이로 구매를 했습니다. 애벌빨레하는것도 뭔가 있어보이고 좋아보여서 삿는데, 여러분 사지마세요!

사고 딱 2번 해봤습니다.

물을 채웠으니 이제 다 때려 부어 봅니다. 천원짜리 한봉이 1회분입니다. 천원짜리가 다 들어간다니 뭔가 싼듯하면서 비싼것 같기도 하고 비싼듯 하면서 싼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5분 ~10분정도 세탁기를 돌려서 제품을 녹일 차례 입니다. 세탁으로 맞추고 돌립니다.

5분쯤 돌았을까?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세탁기다 돌아가는소리가 더이상안나서 뛰어나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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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ㅜ.ㅜ.
엄청 당황스럽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정지버튼을 누릅니다.
정지버튼을 눌러도 물이 계속빠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내천원 날리는건가? 고민하던중.
물빠짐이 멈춥니다. 다행이 80프로정도는 살린것 같습니다.

약 한시간 지난후 열어서 물을 구경합니다.

저기 둥둥떠있는 오물덩어리 보이시나요? 헐~
예상보다 더 적나라한 오물덩어리가 나옵니다. 겨우 일년지난 새 세탁기인데...
7~8년 쓰고 세탁조 청소 한번도 안한 세탁기는 진짜 검은 물이 나올것 같습니다.
다른집들은 먼지 거름망에도 엄청 검은 오물 끼인다고 하던데 다행히 저희 집은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큰 덩어리들이 배수구로 빠졌나 봅니다.

그래도 제법 끼이긴 했네요...

사실 이걸 돌리기 전에 제법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 화학약품 때문에 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이런데 비교적 둔감한 저도 신경 쓰는걸 보면 전 국민이 화학약품 포비야에 걸려있다는게 전혀 없는말은 아닌가 봅니다. 찾아보니 세탁조 클리너 아니더라도 베이킹파우더나 구연산등을 활용하시는분들도 있다니 찝찝 하신분들은 참고하세요..

어느덧 한바퀴를 돌아 저도 한살 더 먹었네요. 나이를 먹는게 반가울 나이도 지낫고 이제는 나이에 맞게 철이좀 들어야 하는데 왜이렇게 저는 아직 철이없을까요? 젊게 살기위해 노력을 해서 그런걸까요?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욕심도 많고 가지고 싶은것도 많답니다.

가지고 싶은것들 중에 하나가 여러분의 보팅~!
그럼 생일 선물로 보팅한방씩 주시고 가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