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신세계 스파랜드를 방문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종종 방문하곤 했는데, 거제도로 이사하고는 오랬만의 방문이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있다고 합니다. 어디 다른데서 깨졌을 법도 한데요,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세계에서 이처럼 거대하게 백화점을 만든데는 이 스파랜드도 큰 역할을 하였어요. 공사중 예기치 못하게 온천이 터졌거든요. 될놈될이라고 장사잘되는데는 땅을 파도 온천이 터지고 그러네요..그 바람에 공사가 대규모로 확대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군대가기 직전까지 이곳은 공터였습니다. 어느덧 엄청 큰 백화점이 생기더군요. 처음방문했던 스파랜드는 매우 깔끔하고 좋았었습니다. 넓직하고 깔끔한 시설에 아이들이 출입금지라 시끄럽지도 않았거든요..
밖에서 바로 들어갈수도 있지만 백화점 1층에서 이어지는 통로로들어갈 수 도 있습니다. 디올옆으로 가면 있습니다.
원래는 미성년자 출입금지였던것 같은데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으로 바뀌었더군요, 덕분에 이전의 깔끔함과 조용함은 사라지고 시끄러움과 폭발적 인원증가로 인하여 너무 붐빕니다. ㅜ.ㅜ
가격은 1인 18,000원 입니다. 4시간 시간제한이 있고 안에서 만원이상인가? 사먹으면 시간이 연장됩니다. 가격이 나름 비싼데, 제한시간이 있어 별로긴 합니다. 근데 이마져도 없으면 진짜 발디딜 틈이 없는 피란지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간이나 인테리어 자체는 여전히 매우 훌륭합니다. 도심지 한가운데서 마천루를 보면서 하는 찜질은 나름 큰 매력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런 휴식공간 잡기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2층은 곳곳에 찜질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다른 휴식공간
한쪽 끝으로 가면 이런 피란민 깔깔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게 뭐하는거냐 하면요,
야외로 나갈때 입는건데요, 야외 족욕장이 있습니다.
겨울에 즐기는 노천탕은 참 매력있습니다. 여긴 노천탕은 아니지만 그느낌은 약간 듭니다. 이전에 가을쯤에 왔을때 밤에 족욕을 하면서 들어누워 있을때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족욕을 하더라도 약간은 쌀쌀합니다.
그래도 발은 한번 담궈 봐야죠..
여기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개인용 티비를 보녀서 누워서 쉴수 있는곳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센텀시티의 빌딩이 참 미래도시처럼 느껴지거든요...
땀빼고 티비보다가 스르륵 잠들면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아쉽게도 여기도 자리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누우면 창밖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부산에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게 대략적으로 2010년도 이후로 기억합니다. 그당시 10시만 되면 남포동은 을씨년 스럽고 가게 세들도 싸고 그랬는데, 한류열풍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과 한국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지금은 다시 서면수준으로 세가 비싸게 나간다고 합니다.
이런점이 부산사람으로써 기쁘지만 그저 좋지만은 않습니다. 불편한 점도 많거든요. 저희동네 광안리는 여름만 되면 몸살을 겪습니다. 여름이 아니더라도 주말이면 좀 유명한 관광지는 현지인들은 갈수 없을 정도로 붐비어서 원주인이 관광객한테 밀리는 지경입니다. 센텀 스파랜드도 그렇고요. 제가 고등학교때 일상적으로 찾아가서 먹던 쌍둥이 국밥집도 그렇습니다. 이젠 줄서서 먹어야 하거든요. 부산사람들은 국밥먹으면서 구지 줄서서까지 먹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맛이 그리워도 좀처럼 갈수는 없네요...
넉두리가 길었네요...
센텀 스파 참좋았는데, 진짜 지금은 돗대기 시장이 따로 없습니다. 찜질하면서 눕기도 쉽지 않아요 찜질실 들어가면 타이타닉 3등칸처럼 총총하게 앉아서 찜질을 해야하더군요, 나오면서 들어간 목욕탕은 탕에도 촘촘이 앉아야 할정도구요..
그동안 조금은 붐비더라도 만족도 높았는데 출입제한 연령을 낮추면서 더 붐비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안갈것 같습니다. 좋긴하지만 너무 붐비다 보니 돈값 못하는것 같아요.
그냥 우리동네에 있는 찜질방 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