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포스팅을 계속 봐주신분은(과연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아시겠지만, 저와 아내는 둘다 초보 운전입니다. 제 아내는 저보다 더 초보인데다가 겁도 많은데, 직장에 가면서 매일 20킬로남짓한 거리를 차로 출퇴근 하게 되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차를 구매한 이후에 반드시 사고가 한번은 날것이라 각오하고 있었고 가급적 경미한 사고이길 바라고 있었는데 마침 출근한지 2주쯤 되는 날에 차를 긁었습니다. 범퍼 부분인데다가 단순히 긁기만 해서 천만 다행입니다.
그런데 우리 부부의 첫발인 붕붕이 한쪽이 상처가 나니 가슴이 조금 쓰리긴 하네요..
그래서 셀프로 인터넷 찾아보고 복원을 해보려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당연히 티는 날텐데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을것이라는 믿음과 제 손재주를 믿고요...ㅋㅋ
우리 붕붕이 상처부위 입니다.
경비한 스크레치는 컴파운드로 어느정도 지워진다고 하는데 제법 깊이 까졌습니다. 도장이 다 벗겨진곳도 있고요.. 인터넷 찾아보니 컴파운드로 어느정도 문지르고 붓펜으로 칠하는것으로 보통은 마무리를 하는것 같습니다.
차를 구매할때 받은 컴파운드가 있어 그걸 활용해 보기로 합니다.
컴파운드가 현대차 순정입니다. ㅋㅋㅋ 여기안에는 컴파운드 및 극세사 행주같은거랑 뭐 이상한거 하나더 들어있습니다. 컴파운드를 적당량 덜어서 상처부위를 미친듯이 닦아봤습니다.
약간은 희미해진 부분도 있긴한데 너무 고운 컴파운드라 그런지 잘 안지워집니다. 마트로 달려가서 다른컴파운드를 찾아봅니다. 불스원에서 나온 2단계 컴파운드가 있습니다. 뭔가 행주도 들어있는게 초심자도 쉽게 따라할수 있을것 같아서 구매 해 봅니다.
행주에 덜어서 마찬가지로 미친듯이 문질러 봅니다. 아까랑 비슷한듯 하면서 훨신 많이 지워졌습니다. 컴파운드를 너무 많이 문지르면 광택이 죽는다고 인터넷에서 자꾸 겁을줘서 이정도에서 멈춥니다.
차에다 뭘할때는 내차 아니다 싶은생각으로 해야한다는데 저는 겁이 많아서 안될것 같습니다. 투자도 DIY도 겁많은 저같은 쫄보는 항상 안될것 같습니다. 남은 부분은 붓팬으로 마무리합니다. 붓팬은 차량 색상코드를 확실히 알고 가서 똑같은 색깔 붓팬을 사야 합니다. 색상은 어디 나와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요..
붓펜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점도가 있어서 바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세붓도 들어있는데 큰붓으로 해도 감질나서 미세붓을 써볼생각도 안했습니다. 어릴적에 엄마가 바르던 매니큐어랑 향이나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여러번 덧방해서 칠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저는 2번 덧방했는데 완전히 마른 다음주쯤에 한번더칠하고 그다음주쯤에 컴파운드로 한번 마무리 해줄 생각 입니다. 일단 오늘까지 중간완성 했는데 가까이서 보면 티가 제법나지만 한 일미터 떨어진데서 보면 별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나름 싸게 잘 방어한듯한 느낌입니다. 뭐 자주 콩콩 쥐어 박을것 같으니까 너무 가슴아파 하지 않으려고요.. 비싼차도 아니고 중고차라~ㅋㅋ
언제나 한번해보고 나면 느끼는점이죠?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것 같아요..ㅋㅋㅋㅋㅋ
큰사고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고가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