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나누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쓰이는 방법이 무기 또는 장신구 도구등의 재질에 따른 분류가 있습니다.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를 거쳐 온 역사 분류 입니다.
그렇다면 이 분류에 따르면 현재는 무슨 시대 일까요?
광의로서의 분류에 따르면 아직까지 철기 시대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역사학도가 아니라 오답일 수도 있습니다만, 4차 산업혁명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저는 이 역사적 분류가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지금 우리는 몇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과 경공업 중심의 급격한 산업 변화가 일어났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등장과 합께 중화학공업 중심의 급격한 산업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한 급격한 정보화 시대로의 변화 입니다.
아직도 광의로 보면 철기 시대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여전히 3차 산업 혁명시대에 살고 있는것 아닐까요?
지금까지의 N차 산업혁명의 경우 시간이 흐른뒤 N차 산업 혁명이라는 용어가 붙었는데 반해 지금의 4차 산업혁명은 '4차 산업 혁명이 올것이다!' 라는 것만 모두가 인정하고, 정의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일치된 의견이 없습니다. 즉 전후가 반대로 된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뭔가 말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짜맞춘것 같다는게 개인적으로 강하게 느끼는 바입니다.
대체적으로 일치화되는 4차 산업혁명의 정의를 보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우리의 생활이 매우 달라진다'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전산학에서 매우 오래된 연구 분야이고 알고리즘의이나 철학같은건 이미 80년대 90년대에 다 정의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를 현실화할만한 하드웨어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못했죠. 그러나 하드웨어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지금에 와서야 조금씩 현실화 되고있는 것을 우리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히 들어오기에는 여전히 하드웨어의 가격이 문제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등장이 기반이된 3차산업혁명의 연장선에 지금 다가오는 변화가 있는 것이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OT 등과 같은 기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에 유비쿼터스 라는 당시에 최첨단 기술, 멋들어진 단어 내에서 다 언급되었던 기술들 이거든요.
4차 산업혁명과 항상 더불어 나오는 것이 '인간의 직업을 기계가 대체한다 ' 입니다. 말붙이기 좋아하고 자극적인 문장을 좋아하는 정치꾼들이 의도적으로 이용해 먹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이와 같은 걱정(?) 우려(?)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되어 왔던것이죠. 사실 이건 거슬러올라가면 러타이드운동까지 올라갈수 있고 제레미리프킨의 책 노동의 종말에 보면 지금 4차산업혁명시대가 오면 올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정확히 동일한 문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책은 1994년에 나왔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이란 멋들어진 단어를 만들어서 연구자들은 예산을 따내고 정치인들은 선전에 사용하고 모두들 자기 유리한데로 실체 없는것을 이용만 해먹고 있는건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스티미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회사교육에서 왓슨과 알파고도 구별하지 못하는 자기개발 강사에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온 컴퓨터공학전공 석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