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회사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봉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때마다 떠오르는 여행때 겪은 사건이 있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저의 첫 해외여행은 2004년 태국과 캄보디아 배낭여행이었습니다.
약 보름간의 시간동안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그곳에서 큰 배움을 얻었죠..
당시의 생각과 지금의 인생은 상당히 다르지만,
그 당시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일 이었습니다.
대략 13년 전이네요..
화질구지 죄송합니다. ㅜㅜ
자전적이야기라 편한말로 적겠습니다.
2004년 여름, 인도차이나 반도의 최빈국 캄보디아,
그곳에 내가 서 있었다.
무섭게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 흐르는 땀이 자꾸만 눈에 흘러들어 눈을 뜨기 힘들었다.
'앙코르 와트' 그 찬란한 아름다움 아래서, 한 아이를 만났다.
"Hello this is one dollar."
노오란 티셔츠를 이쁘게 입은 어린 아이가 나에게 엽서를 팔려고 말을 걸었다.
"Sorry"
살 생각이 없었다.
무시..
그러자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
다시 무시..
이번엔 중국어..
다시 무시..
그 순간,
"오빠, 이거 사서 여자친구 주면 좋아할꺼야~"
귀를 의심할수 밖에 없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갓 들어갔을 법한 조그마한 아이가 너무나도 유창한 한국말을 하였다.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돌아 서려고 하는데,
초콜렛이 있냐고 물어봤다.
너무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며 말을 하기에 주머니를 뒤져 껌을하나 주고 돌아섰다.
한참을 걸어가는데 뒤에서 그 아이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서 뒤돌아 보니,
그 아이가 들꽃을 하나 꺽어 나에게 주었다.
가슴이 아팟다.
너무나 순수하고 이쁜 소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자랐을까?
이 아이는 무슨 죄가 있어 여기서 신발도 못 신고 돈을 벌고 있어야 하는가?
많은 것을 느끼고 NGO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시간이 가고 그 꿈은 현실에 밀려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날에
유난히도 맑았던 그 아이의 눈동자가 떠오른다.
잘지내니?
이제는 많이 컷겠구나,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마음속으로 응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