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를 왜 팔아서..

mastertri(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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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부니_다스베이더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주중에 바빠 미처 챙기지 못했던 개인사를 조금 챙기고, 휴식을 통해 기운을 충전하는 주말입니다.

아이들도 주말을 맞아 레벨과 경험치 쌓기에 바쁩니다.
아이들의 게임시간은 "밀린 숙제를 해야만 하는" 조건이 붙어 있고, 나름의 규칙에 의거해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주말의 게임시간은 꿀맛과도 같죠.

산책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오고..
'자, 이제 스팀잇이나 볼까~' 하는 찰나에 둘째가 울먹이며 등장합니다.

자기가 가진 탱크를 형이 팔았답니다.

듣자마자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지면서 뒷목이 땡깁니다. -ㅅ-;;

일단 이 상황에서는 첫째를 불러 취조에 들어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대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으며, 선례나 주변의 문제 해결 사례가 있었는지를 조사해야 합니다.

Q: 왜 동생의 탱크를 팔았는가?
A: 실수다.
Q: (그럴리가?) 판매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 창이 떴을 텐데, 확인 버튼을 왜 눌렀는가?
A: (단호)아니다. 판매 버튼을 누르니 확인 창이 뜨지 않고 바로 팔렸다.
Q: (둘째에게)맞나?
A: (둘째)맞다. 그냥 팔리더라.
Q: 좋다. 그럼 손가락이 미끄러 진걸로 인정하겠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방법은 찾아봤나?
A: 동네 친구 하나가 똑같이 탱크를 팔았던 선례가 있다. 그런데 고객센터에 요청해서 복구를 했다.
Q: 그러면 그럼, 굳이, 아빠가, 반드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복구를 해야 하는가?
A: 아니다. 다행히도 웹사이트 고객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1년에 1번에 한해서 복구해 준다고 되어 있다.



천만다행입니다.
내일 회사에서 짬을 내어 굳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안도감이 듭니다.(휴~)

​하지만 바로 해주면 안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댓가가 존재하는 법!

Q: 그럼 무엇을..(말 끝을 흐립니다.)
A: 안마 20분!
Q: 딜!


협상완료입니다.
이제 댓가에 대한 수고를 들일 차례네요.

tank_recover

웹사이트에 들어가니 비슷한 세례가 많은지 메뉴로 아예 '프리미엄 전차 복구' 라는 항목이 있네요.
수많은 아이들이 울면서 선례를 남겼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복구신청

간절히 복구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겨봅니다.
둘째도 그렇지만, 저도 이 상황이 빨리 수습되면 좋겠습니다.

야야님_mastertri_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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