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몸은 찌뿌둥하고~~
주말이라 그런지 거리마다 예배 온 차들로 밀밀하게 들어 차 있네요 :-)
이런 날에는 역시 일이죠!! (무논리)
최근에 천연 보라색인 "퍼플하트"라는 나무로 도마를 만들었어요♥
태닝할수록 채도가 더 높아지는 수종이라 볕에 둔 것 인데,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처음보는 나무의 오묘한 빛깔에 눈을 떼지 못하네요 > < ㅎㅎㅎ
새로 나무도 잔뜩 사왔습니다!
요 화려한 아이는 "보고테"라는 나무인데, 펜을 깎아도 물론 너무 예쁘겠지만 뭔가 재단하기도 아까워서;;
통째로 트레이라던가, 트레이 아니면, 트레이를 만들어 볼 계획이에요 XD
새로 온 아이들 2 !!
보기만해도 심장이 덩기덕쿵더러러러 거리는게 엄청난 아이들이 나올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ㅎㅎㅎ
맨 앞에있는 나무는 예쁜 계란과자빛에 붉은 와인이 쪼록 흐른 것 같지 않나요~?♥
뒷모습도 너무나 예쁜 것.....
여러분 이 아이를 좀 보세요~~~~~~~~(대흥분!!!!!!!!!!!!!!)
이 예쁜 핑크빛 아이는 다름아닌 "향나무"랍니다 :)
재단하고 남은 짜투리에 불을 붙이면 절에서 나는 향냄새? 같은 것이 나면서 마음이 편안해져요~
물론 깎을 때도 좋은 향이 나기 때문에 깎는 과정도 행복 그 자체구요♡
사실 지금은 이렇게 여리여리한 복숭아빛 핑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탁하게 태닝되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판매하기도 애매하고 잘 만들지 않는데요ㅎㅎ
아무리 강조해서 당부를 해도 일단 만들어 놓기만하면 제 품을 순식간에 떠날만큼 여성분들께 큰 사랑을 받는 나무랍니다 ^ ^
그리고 이 기괴한 열매 보신 적 있나요~?ㅎㅎㅎ
(이름도 까묵었당 > <)
나무 도매상 사장님께서 선물로 주셨는데 텍스쳐가 너무 독특해서 저 구멍을 투명한 액으로 채운 뒤에 펜을 한번 깎아보려해요!! 궁금한거 못참는 스타일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건 최근에 @clayop 님이 주문주셔서 미쿡으로 보내드렸던 아이들인데요~
제 눈에는 다 귀하고 예쁜 아이들이지만 특히...
요 하얀 아이!!
속껍질이 거의 호박고구마급 황금색을 띈다하여 황금나무라고도 불리우는 "황벽나무"의 가지목으로 만든 것인데, 고결하게 느껴질만큼 희면서도 그 안에 무늬가 은은하게 들어간 것이 너무 아름다워서 꼭 다시 깎아 소장하고 싶어 알아보니 이런 빛깔의 나무는 다시 구하기 어렵다네요ㅠ
그래도 물 건너간 아이가 그 곳에서 제 빛을 발한다 생각하니 펜엄마는 뿌듯해서 웁니다...😂😂 (절대 절망의 눈물이 아니에요ㅎㅎㅎㅎ)
또 나무 얘기하다보니 주절주절 포스팅이 길어졌네요 > <
주말에도 일을 하고 왔지만 예쁜 아이들로 눈호강 한 덕에 그리 피곤한 줄도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
남은 일요일도 나무사진보며 마무리 잘 하시고 상쾌한 한 주 맞으시길~!!
이웃님들 사랑합니다 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