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s Daily] 딸내미랑 놀아주기 >ㅅ<♥

manizu(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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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사랑하는 딸이 하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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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의 친딸은 아니고 친한 언니의 딸내미지만ㅎㅎ
뱃속에 있을 때부터 언니와 함께 살며 같이 태교를 하고, 아기 장난감과 손싸개를 직접 만들고, 조산원에 쫓아다니며 초음파로 아이를 만날때마다 꺅꺅거리고, 갓난쟁이 때에도 똥기저귀를 갈았고, 새벽에 일어나 분유를 타먹이고, 매일 목욕시키고, 자는 아이가 너무 예뻐서 발바닥에 뽀뽀하는 것이 일상이었으니 제 딸이기도 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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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얼굴 생김도 제 엄마보다 저를 더 많이 닮아서 사람들이 진짜 제 딸인줄 오해하기도 한답니다ㅋㅋㅋ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그 아이가 저희 집에 놀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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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유튜브에서 종이 인형 만드는 영상을 보여주며
언니는 그림 잘그리니까 이런 것도 엄청 빨리 그릴 수 있겠지? 같이 만들자~ 고 하더군요
(어릴때는 이모라고 부르더니 이제는 언니라고 합니다.. 절대 강요한 것은 아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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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슈퍼맨에 빙의해 엄청난 속도로 유튜브보다 더 쭉쭉빵빵 간지나는 야옹이 캐릭터를 그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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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쁘게 화장도 시켜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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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이 인형은 저희때보다 업그레이드 돼서 눈에 구멍을 뚫고 안구를 따로 만들어서 끼워 넣는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더랍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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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렇게요 :-)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해줄까~? 라고 물어보자 "언니처럼 해줘!"라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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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너무 짧게 잘라서 망한 제 머리처럼 해줬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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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 그리고, 볼펜으로 선을 따고, 색연필로 채색하고, 투명한 테잎으로 코팅하고, 오리고-
어휴... 이거 은근히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네요 XD
그치만 내일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할 생각에 기뻐하는 딸내미의 반짝이는 눈을 보니 대충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ㅎㅎㅎ

패션도 "언니옷 중에서 원피스"로 해달라기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뒤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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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사진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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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원피스라 의미도 있는데다가 특별한 디테일이 없어 빨리 그릴 수 있으니(?) 개이득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야옹이 주제에 몸매 부럽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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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라면 왠지 절대 그려줬을 것 같지 않은 타잇한 원피스와 초커까지 만들어주니 아주 뛸 듯이 기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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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 패션의 완성 뉴발란스 운동화까지 그려주면 끝~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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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닛~~ 그 사이 옆에서 제 딸래미는 사부작사부작 이렇게 섹쉬한 호랑이를!!
대견하고 사랑스러워서 마구 뽀뽀세례를 퍼부어 주었어요 XD

숨을 쌕쌕거리며 젖병을 빨던 조그마한 아기가 어느덧 저보다 큰 발을 가진 5학년이 되었네요~
많은 부모님들의 마음이 그렇듯 크는 것이 너무 아까워 더 자주 만나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

그나저나 엄마아빠들~
아이가 원하면 이런거 맨날 다 만들어주고 그러시는거죠? (하아... 진짜 뤼스펙이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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