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s Daily] 개표사무원으로 일일알바하고 왔어요 > <

manizu(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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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클럽 사이다의 이번달 모임은-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사이다 오빠의 유혹(및 압력ㅋㅋㅋ)으로 나랏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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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부천체육관으로 이동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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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코미(?) 여자들은 개표사무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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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대부분 일용으로 참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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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은 투표함을 옮긴다거나, 기자들한테 실시간 개표상황을 전달하러 뛰어다니는 등의 힘든 업무를 해요 (대신 알바비가 거의 2배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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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부터 교육을 받고 개표사무를 시작해서 밤 11시까지 쫄쫄 굶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미리 모여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수다떨며 기다렸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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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맞춰 들어가, 입구에서 각자 자리를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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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장!!

훠우~~~
밤새 일하기 딱 좋게 밝은 조명이 셋팅 된 체육관이 기다리고 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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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는 친구들과 떨어진 제 3개함부 였어요 > <
사교성을 이만프로 탑재하고 옆사람, 앞사람, 옆옆사람, 앞옆사람까지 친해지려 노력했지만 Fail...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거겠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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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니들이 놀러와주어 그리 쓸쓸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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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허튼짓 하지 않을 것을 엄숙하게 선서도 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고, 종이에 써져있는 업무를 그대로 따라 읽어주시는 교육도 받고-

확실히 스케일이 큰 나랏일이라 그런지 뭔가 단계가 참 많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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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드디어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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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테이블 옆으로 투표함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개표참관하시는 분들이 와서 투표함의 이상여부(봉인이 풀려있지는 않은지. 파손된 흔적은 없는지 등)를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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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대에 투표용지를 쏟아놓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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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사무원의 업무는 투표용지를 종류별로 구분해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
어릴 적 반장선거 할때처럼 正자 쓰는 일 하는 줄 알았던 저만 세상물정 몰랐던건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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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욕심 많은 저는 기계에 빙의해서 누구보다 빠르게 정리를 해댔습니다 > <
저희 테이블만 끝난다고 집에 갈 수 있는게 아니라서 후딱 해치우고 다른테이블가서 오지랍피우며 다 정리해주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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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다들 낮에비해 8배는 못생겨진 상태로 다 끝나고서야 나눠 준 야식(왜죠???)을 하나씩 챙겨들고 헤어졌어요
별 것 아닌 것 같은 단순업무도 끊임없이 반복되니 허리고 어깨고 다 아프고 너무 힘들더라구요ㅎㅎㅎ

심지어 갑자기 폭우가 왠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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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도저히 교통카드 찍을 힘이 남아있지 않아 일단 해장국 한그릇을 들이키고, 첫차타러 가는 길 비를 쫄딱맞고 집에 돌아와 이틀을 몸져 누웠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거한지가 언젠데 이제야 포스팅 하는 이유.txt)

그래도 오늘 확인해보니까 알바비로 122000원이 입금되었네요~!!
왜 꿀알바라고 하는지 알겠으면서도, 절대 두번은 못할 것 같은(?) 일일 알바 후기였습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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