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저녁-
간만에 문화충전을 하기 위해 친구들과 홍대에서 모였어요 :)
그런데 장소가 그릇가게...?
겉에서 보기엔 도자기를 판매하는 곳 같았는데, 안쪽은 공연장으로 꾸며서 음악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더라구요~!!
(너무나 제 스타일인 것 > <♥)
일찍 도착해서 작품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 하트모양 소주잔이 15000원밖에 안해요! 금주탈출하고 살뻔했네욬ㅋㅋ)
함께 간 친구들은 저와는 달리 여자여자한 사람들이라 도자기 펜던트가 들어간 악세서리에 푸욱 빠져 구경 중 ° ͜ʖ ͡°
저는 여기와서도 나무를 접목시킨 작품 앞에서서
'보고테에 오일을 살짝 먹여주면 더 반딱반딱 윤기가 돌면서 무늬도 멋지게 살아날텐데...'
따위의 생각을 했네요...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 공연에는 간단한 핑거푸드와 음료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사랑스러운 치이즈들과 :)
나쵸, 과일, 떡까지~~
음료는 따뜻한 차, 깔라만시 쥬스, 레드와인이 있었는데요~
저는 준비하신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 종류별로 다 마셨습니다!!!ㅋㅋㅋㅋ
(저희 테이블만 무슨 잔칫상인 줄...)
쉿~ 드디어 공연 시작 :D
이 날의 주인공이신 세분은 "고희안 트리오"에요
재즈 피아니스트이신 고희안님을 필두로 베이스 정용도님, 드럼 한웅원님으로 구성된 3인조 재즈 연주자 그룹이지요 ;-)
이날 공연에서는 최근 발매한 4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 위주로 들을 수 있었는데요,
곡도 실력도 너무 좋았지만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추며 음악을 느끼는 표정이 너무 흥겹고 밝아서 보는 사람이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 ^♡
(영상에서 피아노랑 베이스 소리가 너무 묻혔지만 그래도 쒼난돠아~~ㅎㅎㅎ)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에 빠져 몸을 흔들다보니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빠르게 찾아온 마지막 무대 > <
앵콜곡으로 어느 분이 아리랑을 신청해 주셨는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즉흥적으로 너무나 멋진 연주를 해주셨지요... 관객들 전원 감동 ㅠ ㅠ
저는 프렐류드라는 재즈 밴드가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를 재즈 버젼으로 편곡한 곡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한번은 꼭 들을 정도인데요...
이 분이 글쎄 {고희안 트리오}와 {프렐류드} 두군데에 모두 소속되어 있으셨다는 놀라운 사실!!!!!!
그 곡을 신청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 발을 동동 굴렀더니 다음 공연에 오시면 꼭 기억해 뒀다가 연주해 드리겠다는 립서비스를 날려 저를 다시 한번 입덕시키셨습니다ㅠ♥
예쁜 것도 보고, 맛난 것도 먹고, 멋진 연주로 귀호강까지 했던 날~♪
더불어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없이 행복했네요♡ㅎ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환장한다는(?) 그 음악 올려드리고 소녀는 이만 저녁 밥을 지으러 물러가겠습니다~
재즈 선율처럼 아름다운 저녁되세요 (총총<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