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없습니다
픽사와 디즈니는 관점을 비트는 것을 좋아한다.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픽사가 재미있는 이유는 평범하고 지극히 일상적인 대상을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그들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캐릭터로 만든다는 것이다.
라따뚜이에서는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평범한 명제를 극단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더럽고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쥐가 요리하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주인공 쥐는 쥐들 가운데에서도 특이하게 미식을 즐기는 쥐다.
메시지가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스토리는 뻔하지 않다. 요리하는 쥐와 요리를 못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스토리를 진행한다. 그 스토리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마지막 대사를 통해 갈무리해주는데 그 메시지는 이렇다.
라따뚜이는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지만 프랑스에서는 김치찌개 같은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요리라고 한다. 라따뚜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썼는데, 한국인에게 너무 낯설어서 오히려 고급요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김치찌개로 번역하기도 애매했을테니 디즈니 코리아가 고민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