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사 1 : 지도자의 크기가 나라의 크기다
<영웅 이야기>는 >언제나 팔린다. 인간은 ‘영웅을 기다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두려움 많고 나약한 인간은 “나를 구해줄” 초인이나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려왔다.
<영웅 이야기>의 서사구조는 이렇다. 강하고 두려운 적이 있다. 대중은 너무 두려워 저항하지 못한 채 메시아의 출현을 갈망한다. 이때 초인이 나타나 적을 물리친다. 대중은 그를 지도자로 모신다.
영웅은 다양한 이야기로 끊임없이 변주되고 재생산돼왔다. 춘추전국시대 전국 7웅 할거시대의 진나라 왕 영정(진시황)을 다룬 영화 제목도 「영웅」이고, 안중근을 다룬 뮤지컬도 그냥 「영웅」이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영웅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 충분하다.
영웅 이야기가 대중을 사로잡는 것은 지금이 영웅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결핍이 가치를 알게 해준다. 배고픈 사람이 밥의 소중함을 알고, 가난한 사람이 돈의 가치를 안다. 병든 사람이 건강의 귀중함을 알고, 패배한 사람이 승리의 기쁨을 안다. 영웅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국가를 비롯한 모든 조직의 존망은 생존을 위한 ‘집단 의지’와 ‘리더십’에 달려 있다. 심지어 IS(이슬람국가) 같은 광신적 종교집단이나 조폭조차도 마찬가지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고, 그런 국민을 존경과 보상으로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강한 국가다. 지도자는 솔선수범(노블리스 오블리제)하고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집단 의지를 강하게 만드는 존재다. 지도자는 이끄는 존재다. 이끌지 못하면 지도자가 아니다. 지도자의 크기가 나라의 크기다. 영웅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다.
「이기는 리더, 성공하는 리더십」도 그런 영웅에 대한 이야기다. “사자가 이끄는 양떼와 양이 이끄는 사자떼가 싸우면 사자가 이끄는 양떼가 이긴다”는 말이 있다. 이 얘기의 신봉자인 공희준 작가가 이 책을 쓴 것은 어쩌면 운명적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저자 특유의 촌철살인의 문장이 곳곳에 녹아 있어 독자들 입장에서는 읽는 재미가 더할 듯하다. 산책하듯이 읽어나가면서 저자의 유쾌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생각의 편린들을 음미하시길 부탁드린다.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 「강한것이 옳은것을 이긴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