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8일.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어제(2017.12.30)는 연탄을 날랐고, 오늘은 몸져 누웠습니다.
마음 맞는 사람과 한해의 마지막으로 보내기 보다는 전기장판에 체중을 실고 있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던 중, 미뤄왔던 일들이 떠올랐고 그 중 하나를 2017년이 가기전에 마칠수만 있다면 참으로 보람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은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요약하자면,
2017년 16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떠났고
17일 배편으로 일본의 후쿠오카에 도착하여, 다시 18일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무척 짧게만 느껴진 여행이었지만, 정리하여 글로 남기자니 하염없이 막막해 보여 미루게 되더군요.
이 미루던 일을 지금 끝내려합니다. 시간은 제한되어있고, 저는 비장합니다.
부산에 도착했을 떄 부터 이야기를 해보죠.
저는 일본은 물론 부산조차 처음이었습니다. 관광객 티를 내며 촌스럽게 '부산'이라는 글자만 보이면 사진을 찍어댔었죠. 맨 위 사진은 왠지 이탤릭체로 찍혀진 느낌이라 마음에 듭니다.
부산의 사진들입니다.
부산의 모 찜질방에서 잠시 빌려 촬영한 소금들입니다.
자 속도감있게 이제 일본으로 이동해 보죠.
버스와 차량, 신호등만 봐도 괜히 신기하더군요.
눈코입만 달려있으면 죄다 촬영해 보았습니다.
안내표지판들은 항상 우리를 설레게 하죠.
그 외에 두서없이 마음에 들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들로 아침을 먹는 시간은 매우 평화로왔습니다.
(그림블로그의 컨셉을 지키기 위해, 수박을 두통 그렸습니다.)
어느새 서울입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쇼핑을 했어요.
각종 먹거리를 쌓아올리니 왠지 제단과 같아서 경건해지네요.
아직 맛보진 못하였지만, 'MAGIC SALT' 라고 씌여진 조미료가 괜히 정감이 갑니다.
색칠하기 책들도 몇 권 사보았어요.
모두들 건강하고 복된 새해 되시길 바래요.
2017년의 마지막 글이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