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인간이 왠 일로 포스팅을 올리나 하셨을 겁니다.
그 동안 일이 바쁘다 보니 스팀잇은 간단히 피드를 훑어보는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그리 재주가 없다 보니 글 하나 작성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러다 보니 점점 포스팅 횟수가 뜸해지네요.
거기다 요즘은 거의 하루 종일 네이버 지식인을 모니터링 하다 보니 단순히 스팀잇의 글을 읽는 것도 뜸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신 단골 사장님 이야기
제가 지금의 매장을 하기 전에는 테크노마트 안에 있는 도매 유통 업체에서 일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반쯤은 직원 비슷합니다만 , 당시 처음 입사했던 즈음에 저랑 같이 일하던 어린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소개해 준 아는 형 되시는 사장님인데 아버님과 같이 사진관을 하는 분입니다.
저번 토요일에는 댁에서 쓰시던 컴퓨터가 고장나서 오랜만에 방문하셨습니다.
매장에 재고가 있는 하스웰 중고로 버틸지 , 새로 맞출지 고민하다 결국 8700K로 결정.
원래는 8700을 살 예정이셨는데 요즘 용팔이들 장난으로 가격이 미쳐 버리는 바람에 계획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조립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역시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분위기는 어딜가나 비슷합니다.
거기다 요즘 아버님이 아프셔서 직원분이랑 둘이서만 일하시는데 이 때문에 더 매출이 줄었다고 하시네요.
컴퓨터랑 마찬가지로 사진도 사양 산업입니다.
결혼과 출산이 줄다 보니 웨딩 & 베이비 포토 쪽은 직격탄을 맞았고 , 일반 사진쪽도 요즘은 폰카와 SNS로 유행이 바뀌다 보니 일반 사진을 찍으려는 수요도 많이 줄었습니다.
(전에 뭘 할까 고민하다 웨딩 사진쪽도 생각했었는데 뭘 해도 밥 굶을 팔자네요.)
그 사장님도 매장 한 군데를 닫으셨다네요.
DSLR로 찍은 사진이 왜 폰 셀카보다 못 하냐는 고객 이야기를 들으니 참 서비스 업이란게 어딜 가든 힘들구나 싶습니다.
사실 진상 손님이야 그날의 운수지만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매출은 개인의 노력으로 감당할 것이 아니지요.
본인도 정치쪽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현 정권 들어 확연하게 바뀐 분위기가 피부로 와 닿으니 비판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소득주도 성장을 외치는 정권을 보니 낙수효과를 이야기하던 옛 정권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최저임금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희석시키기 위해 던지는 정책들을 보니 참 생각이 없는건지 알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스팀잇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요즘 들어 스팀잇을 하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일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스팀잇을 이용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네요.
매일 꾸준하게 포스팅을 한다는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여기 아직 남아 있으신 분들은 참 대단하신 분들 입니다.
이제 SMT가 도입되면 많은 것이 바뀐다고 합니다.
과연 그것이 지금의 스팀잇의 문제점을 해소하게 될지 , 아니면 더 악화시킬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