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관련 가수 혹은 노래에 대한 많은 글이 올라오며 네이버 검색에서도 상위권에 랭크 됩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숀'이라는 검색 키워드는 어제부터 검색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사실 상 논란이 되기 전까진 큰 이슈는 되지 못 했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가수의 노래가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두 여성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제치고 차트 1위에 오르니 당연히 '조작'의 의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여러번 '음원 사재기'로 차트 1위를 차지한 의혹이 있으며 가요계에서는 특정 페이스북 계정의 영향력으로 1위를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 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어뷰징 의혹이 스팀잇에 대한 유저의 피로도를 불러오고 나아가서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이번 어뷰징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게 된 계정의 소유자 분이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지만 본인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이러한 의혹의 대상이 되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아니 , 솔직히 저라도 화가 날 만한 일이죠.
대게 어뷰징 논란이 일면 이는 양측을 지지하는 유저들 간의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어뷰징에 대한 의혹도 , 해명도 별 이슈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문화가 결코 스팀잇에 이롭지는 않다는 것이죠. 어뷰징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어뷰징에 대한 묵인이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뷰징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이를 '완장질'이라고 표현하고요.
이러한 문제는 모두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이 모든 어뷰징 행위에 대해 유저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코인 채굴풀에서 어뷰징을 허용하고 이걸 유저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한다면 채굴풀이 망하던가 살인이 나던가 둘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음원차트를 조작한다고 해서 팬들이 음악을 안 듣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단지 그 차트를 신뢰하지 않을 뿐이겠죠. 하지만 정당하게 노력해서 좋은 음악을 만드려는 음악인들은 상처를 받고 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그들 중 일부라도 이러한 이유로 음악을 그만두게 된다면 그것은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상처일 것입니다.
'어뷰징'을 하는 사람들은 그럽니다. 내 돈 써서 차트 순위 올리는게 홍보랑 뭐가 다르냐고요. 억울하면 너도 돈을 쓰면 되지 않느냐는 논리입니다.
지금 현재 논란이 된 것은 단순히 해당 가수들의 회사만은 아닙니다. 막강한 팔로우 수를 거느리고 페이스북의 여론을 좌우하는 계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팀잇도 다르지 않습니다. 정당한 노력으로 글을 쓰고 보상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노력'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과연 스팀잇에 글을 쓰고 소통하는 일에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